일상과 시선 옮긴 에세이...책으로 만나는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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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시선 옮긴 에세이...책으로 만나는 ‘스승’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9.12.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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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김두호 저자, 세 번째 에세이 「김두호의 반중잡영」 출판기념회 열려
세 번째 에세이를 출간한 김두호 저자. /김항룡 기자

일상의 시작, 혼동, 문묘의 가을잔상 등 저자의 일상 기록...
김두호 저자, “모아둔 습작 다듬으며 쓴 웃음...부족함 느껴”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자로가 석문(石門) 근처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아침이 되자 문지기가 그에게 물었다.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자로가 대답했다.
“공씨 댁에서 왔습니다.”
문지기가 말했다.
“바로 안 될 줄 알면서도 행하는 그 사람 말입니까?”

-김두호의 반중잡영 ‘섣달 초하루 中’-


성균관 감사이면서 기장향교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두호 기장읍주민자치위원장이 자신의 세 번째 에세이 ‘김두호의 반중잡영’을 출간했다.

더 많은 복을 받기 위해 더 큰 복을 지어 한 번쯤은 뒤돌아보는 여유로 나눔과 배려의 따뜻함도 펼쳐보길 바라며 존경하는 분들의 걸으시는 길들이 고운 꽃길이기를 염원한다. -송구무술 영신기해 中 -

11월 20일 열린 출판기념회 모습.
11월 20일 열린 출판기념회 모습.
김두호 저자의 세 번째 에세이 '김두호의 반중잡영'.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일상 그리고 시선을 만나게 된다. 향교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점이나 예(禮)에 대한 생각, 맡은 역할 등 무거운 짐 앞에 임해야 할 자세, 풍경과 계절에 대한 느낌 등 일상에서 영감(靈感)이 글로 옮겨져 있다.

가르치거나 강요하기보다 솔직함으로 어떤 삶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오늘 흘린 땀이 비록 심신을 지치게 하는 것이 틀림없지만 씻을 수 있는 기회제공이라 생각하면 웃음으로 맞이할 수 있다”면서 “세 번째 엮은 글 모음집이 고운님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혀도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두호 저자의 출판기념회 11월 20일 기장향교 유림회관에서 열렸다.

<책정보> 김두호의 반중잡영/김두호 지음/단지/1만 5000원 
 

김두호 저자가 독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김항룡 기자

 

11월 20일 열린 출판기념회 모습.
11월 20일 열린 출판기념회 모습.

 

11월 20일 열린 출판기념회 모습.
11월 20일 열린 출판기념회 모습.

 

11월 20일 열린 출판기념회 모습.
11월 20일 열린 출판기념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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