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첫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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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첫 업무협약...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09.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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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가속기개발사업 탄력 붙나?
기장군·과기부·부산시·서울대병원·원자력의학원, 20일 업무협약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의 원활한 추진 위한 노력 약속
민간부담금·고용승계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중입자가속기사업 추진여부에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기관 및 인사가 중입자가속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윤상직 국회의원실과 기장군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 기장군, 서울대학교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0일 과학기술정부통신부 청사에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안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오는 대형 국책사업인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조를 하자는 게 업무협약 내용의 핵심으로 보인다.
20일 과기부에서 열린 중입자가속기개발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photo=기장군
중입자 가속기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국책 연구개발 사업으로 시작된 이후 지난해 중입자치료센터 건축공사를 완료했다. 그러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입자 가속기 구축은 민간분담금(약 750억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우선협상자대상자로 서울대 병원이 선정됐다.

윤상직 국회의원은 “서울대병원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된 이후 처음 갖는 업무협약(MOU)”이라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의미를 공고히 하고, 관계부처와 관계기관, 관할 지자체가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입자가속기개발사업이 수출형신형연구로건설와 원전해체센터유치 등과 클러스터를 이루고, 기장선과 정관선 개통으로 인구유입이 확대되면 확대된 기장군이 미래의 의료관광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중입자가속기개발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중입자가속기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기관 간 협조체계가 구축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입자가속기 사업이 조속히 정상 추진되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용 중입자가속기개발사업은 기존 방사선 치료에 사용되는 X-선이나 감마선과 달리 정상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고 정확히 종양만을 제거하는 암 치료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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