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치료센터 공동활용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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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치료센터 공동활용이 바람직"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08.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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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회, 중입자가속기 사업정상화 정책간담회 개최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 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 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 현황과 과제 설명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향후 건립될 중입자치료센터는 공동활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 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회가 주최한 중입자가속기 사업정상화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소울메이트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중입자치료센터의 현황과 향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책간담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정책간담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정책간담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김 단장은 이날 중입자치료센터의 추진이 원활하지 못하는 이유와 관련, 사업구조의 특징을 꼽았다. 즉 막대한 비용을 선투자하고 후에 사업비를 회수해야 하는 구조인데 이같은 투자에 나설 지역 대학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

김 단장은 "중입자가속기 사업과 관련 부산대, 동아대 등과 협의를 벌였지만 위 같은 이유로 난항을 겪다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서울대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연구인력 활용방안과 향후 공동이용방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김 단장은 "서울대병원이 중입자치료센터를 운영하게 될 때 기존 연구인력을 활용하면 그간 쌓인 노하우가 사장되지 않고 10년간 2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간담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이어 "중입자치료센터는 범국가적 대형의료시설로 공동활용 필요성이 있다"면서 "의료법상으로도 공동이용에 문제가 없다. 독점과 경쟁보다는 공동이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조용우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윈회 위원장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750억원을 조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구조로 사업을 추진한 것은 판단착오였다"면서 "연구개발인지 상업화인지 분명히 했어야 했다.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것이 상업화인만큼 그 취지에 부응해야 한다. 정부가 바뀌고 과긱부에서도 정상화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회 당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정책간담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정책간담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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