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NC메디, 용수리에 신규 소각장 추진...기장군은 "수용불가"
상태바
[속보] NC메디, 용수리에 신규 소각장 추진...기장군은 "수용불가"
  • 박가희 기자
  • 송고시각 2022.07.26 00:12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C메디, 의료폐기물 신규 소각장 사업계획 제출...정관 용수리에 기존보다 5배 규모 설치
기장군, "NC메디(주)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규 사업계획 수용할 수 없어" 입장

<기장일보/박가희 기자>=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정관읍에 소재한 의료폐기물 소각업체 NC메디(주)의 의료폐기물 신규 소각장 사업계획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NC메디(주)는 지난 7월 8일 낙동강유역환경청(허가청)에 정관읍 용수리 일원에 운영하고 있는 기존 소각장의 5배 규모인 신규 소각장을 설치 및 운영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향후 소각장 설치 허가시 기존의 소각장을 폐쇄하고 신규 소각장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비쳤다는 것. 

NC메디(주)는 지난해 기존 사업장에 대해서 소각시설의 5배 용량 증가를 위한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해당 사안에  관련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와 소각시설에 대한 보완 조치를 통보했다. 

의료폐기물 신규 소각장 사업계획 신규 불가라는 기장군의 입장은 지난 7월 22일 정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는 게 기장군의 설명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NC메디(주)가 제출한 필요 이상의 용량 증설과 소각장 이전 사업계획서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시설은 1일 처분능력이 10톤 이상인 지정폐기물 소각시설"이라면서 "‘도시·군관리계획 입안권’은 기장군에 있는 만큼, 향후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이번 사업계획서의 적합 여부에 대한 통보에 따라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997년 정관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으로 정관신도시에 10만여 명의 인구가 정주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 2005년 NC메디(주)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허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NC메디(주) 소각장 의료폐기물 관련 악취 민원은 1천여 건이 넘게 제기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