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의혹" VS "조기철수"...기장총선 TV토론 핵심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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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의혹" VS "조기철수"...기장총선 TV토론 핵심 '쟁점'
  • 김항룡 기자
  • 승인 2020.04.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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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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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번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기호2번 미래통합당 정동만 후보가 TV토론을 벌이고 있다. 출처:부산MBC
▲기호1번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기호2번 미래통합당 정동만 후보가 TV토론을 벌이고 있다. 출처:부산MBC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기장총선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들이 기장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TV토론에서 정책대결을 펼쳤다. 

'탈세의혹'과 '국회의원 사무소 조기철수' 등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동만 후보는 4월 6일 월요일 50여분간 TV토론을 벌였다.  

기호1번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20년 동지인 문재인 대통령을 돕기 위해 출마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부산 국회의원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국회의원이 없는 기장군에서 당선돼 지역발전에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호2번 정동만 미래통합당 후보는 "대한민국이 참으로 히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방역단을 조직해 활동하며 군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정관선과 기장선 유치 등 지역현안을 꼭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두 후보의 '신경전'은 두번째 상호토론에서 불붙었다. 

먼저 정동만 미래통합당 후보는 최택용 후보에게 부동산 탈세의혹과 여성군의원 고소사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정동만 후보는 이들 의혹 및 사건과 관련 "군민들은 (최택용 후보의) 도덕성에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최 후보의) 부친이 32억원에 매입한 것을 최 후보가 2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적인 상식에 비쳐봐도 이상하지 않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여성 군의원 고소사건의 경우 사적감정 때문에 제명을 감행한 건 아닌지 의심하는 이들이 있다"며 "공직후보자에게 중대한 결격사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호8번 김한선 무소속 후보와 기호7번 박상근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가 TV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부산MBC

이에 대해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택용 후보는 "(정동만 후보가) 방금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책임질 수 있냐"면서 "저의 아버지가 32억원에 땅을 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방송에서 촬영되어 기장군민이 보고 있는데 사실이 아닐 시 책임져야 한다"고 반론했다. 

이어 "부친께서 사업에 실패 은행경매 예정 통지서를 받았고 은행에서 매수할 것을 권유했다. 그 감정가가 18억원이었다. 지난 2016년에 국세청에서 거래된 내용을 조사했으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매수한 땅에 17억원 이상의 부채가 있어 3억여원에 대한 증여세만 내면 됐지만 매매로 처리 2억 6000만원의 증여세를 냈다"는 취지로 반박을 이어갔다. 

또 최택용 후보는 마무리발언에서 '윤상직 국회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철수 문제'를 언급했다. 

최 후보는 "현 국회의원인 윤상직 의원은 임기를 5개월 남겨두고 지역구 사무실 간판을 떼고 도망을 갔다. 이는 군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동만 후보는 마무리 발언 중 나온 이야기어서 반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두 후보는 공통질문에서 정책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탈원전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최택용 후보는 "미래통합당이 탈핵을 놓고 국민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정동만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과도한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생태계를 망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코로나19 재난기본소독 지급에는 두 후보 일단 공감했다. 하지만 평가는 사뭇 달랐다. 

최택용 후보는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코로나 방역 대응을 배우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다가올 세계무역 및 관광위기다. 내수경기가 지나치게 침체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만 후보는 "국민들의 성숙한 의식과 전문 의료진의 희생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있다"면서 "코로나사태 초기 정부가 보여준 안일한 대응은 헌법이 정한 책임을 소홀히 한 것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 신속히 자금을 지원하는 게 당론이다. 그러나 무불별한 현금살포는 국민경제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정동만 후보는 "대한민국의 앞날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에서 기장이 키운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고, 최택용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열띤 토론에도 불구, 5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후보검증 및 정책검증은 충분해 보이지 않았다. 상대후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의 진위를 가리는데도 여러 한계가 있어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 됐다. 

한편, 김한선 무소속 후보와 박상근 국민혁명배당금당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TV토론에 참여하지 못하고 TV연설로 출마이유를 밝혔다. 

김한선 무소속 후보는 "저에게는 꿈이 있다"면서 "34년간 군생활을 하며 대한민국을 지켰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어떻게 하면 기장군민들이 행복해질까를 고민해 총선출마를 결심했다"면서 "특권과 반칙을 몰아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이 한몸을 던지려 한다.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후보는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최택용 후보는 제기된 의혹을 본인을 위해서라도 털고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는 기장군민이 공천한 후보"라면서 "뚝심의 무소속 국회의원이 되어 국민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붙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상근 국민혁명배당금당 후보는 "지금까지 정치인들은 자기들만 좋은 일을 하고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은 어렵게 살도록 했다"면서 "과연 어느당이 국민을 위하는지 투표로 판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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