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군수의 계속되는 1인 시위 행보
상태바
오규석 군수의 계속되는 1인 시위 행보
  • 홍윤 기자
  • 송고시각 2018.08.13 10:25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앞,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과천정부청사 앞 ‘수출용 신형연구로’ 허가 촉구
1인시위 모습/기장군청.

점심시간 부산시청 앞, 부군수 임명권 환수 1인 시위

<정관타임스/홍윤 기자>=오규석 기장군수는 8월 10일, 1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15시 30분에는 정부 과천청사에서 1인시위를 두 차례에 걸쳐 가졌다.

1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가진 1인 시위는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을 뽑는 기초선거의 정당공천제 폐지와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촉구하는 1인시위 였다.

국회의사당 입구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선 오군수는 “대한민국 행정의 대변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가 폐지와 부산시의 부군수 임명권 반환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집행부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어놓아도 당리당략에 따라 지방자치의 한 축인 기초의회에서 반대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기초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이 떠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군수는 “중앙당과 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에 의한 낙하산 후보는 결국 임기 내내 중앙당과 계파의 하수인 노릇만 할 것이다”며, “각 당에서 경선으로 후보를 뽑는다고 하더라도 권리당원 중심으로 후보가 결정되는 구조에서는 지역주민의 이해와 요구는 무시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뒤이어 3시 30분,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오군수는 ‘수출용 신형연구로’의 조속한 건설허가를 촉구하는 1인시위도 진행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9차 수출용신형연구로 사업추진위원회 회의에 앞서 진행된 것으로, 지난 7월 27일 같은 내용으로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일인시위를 가진 바 있다.

기장군에 따르면,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향후 50년간 38조에 이르는 경제적 이윤 창출이 기대되는 미래먹거리로 2010년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난 2010년 7월 기장군이 유치했지만, 원안위가 안전성 심사를 미루고 있어 허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군은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의료용으로 열출력이 발전용이 0.3%에 불과하고, 발전용 원자로보다 내진설계도 더욱 견고하게 되어 있는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성이 이미 검증돼 있다고 주장하며, 허가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반발하고 있다.

한편, 부군수 임명권 등 주요 사안을 두고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오 군수는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관련 출장이 있을 경우, 매월 1회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부산시청 앞에서 펼치고 있는 1인시위도 같은 이유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하고 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