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 일방공급에 1인 시위로 맞서는 오규석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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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담수 일방공급에 1인 시위로 맞서는 오규석 군수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5.12.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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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주민과 학생, 학부모, 사회단체, 시의원 등도 7일 시의회 방문 침묵시위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상수도본부의 일방적인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 시도에 기장지역 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규석 기장군수가 ‘부산시청 1인 시위’로 힘을 보탠다.

6일 기장군은 7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부산시청 정문광장 앞에서 오규석 군수가 1인 시위를 한다고 밝혔다.

오 군수와 기장군은 그 동안 주민동의 없는 해수담수공급 절대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해수담수화시설과 관련한 사업승인을 하지 않는 등 군 차원의 ‘저지 노력’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일 기장군청에서 열렸던 주민 간담회에서 출석 5분여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떠나 4시간여만에 재출석 당시 자리를 함께 한 일부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지난 4일 오후 7시에 해수담수 수돗물을 2015년 12월 7일부터 공급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대해 기장군은 부산시와 상수도사업본부에 주민 동의 없는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해수 담수화 수돗물 공급 강행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부산시와 상수도 사업본부에 있음을 수차례 공문으로 통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와 상수도 사업본부가 일방적으로 해수담수수돗물 공급을 시도하고 있어 절박한 심정으로 군수가 직접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시위 배경을 설명했다.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 강행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반대 입장 주민들과 학부모, 학생, 사회단체, 김쌍우·정동만 시의원 등도 7일 오전 10시 시의회를 찾아 침묵시위를 하기로 해 등 이 같은 지역여론이 부산시정에 반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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