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지역실정 맞는 재난대비 메뉴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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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지역실정 맞는 재난대비 메뉴얼 만든다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9.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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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비 물품 담은 '생명가방' 유사시 전 세대 배부 추진
전문기관에 의뢰해 재난대비 매뉴얼 대폭 손질...
신속한 대피운송수단인 도시철도 기장선 건설에도 주력
오규석 군수, "유사시 신속한 대피수단인 도시철도 기장선 절실"
유관기관 협력·예산확보는 '풀어야 할 과제'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유사시 재난대비 물품 담은 생명가방을 전 세대에 배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기장군이 강도 높은 비상 재난대응책을 내놨다.

21일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최근 발생한 지진과 관련 이날 오전 9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재난대비 물품 전 세대 배부와 지진‧해일 대응을 위한 실질적 매뉴얼 작성 등 대응체계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난 상황시 대피수단으로 거론되고 있는 도시철도 기장선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통과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인데 이 같은 노력이 얼마나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도 5.8 지진 당시 놀란 기장군민들이 거리로 나오면서 한적해야 할 정관의 밤 거리가 북적이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지난해 메르스 사태시 기장군은 전 세대에 마스크 등을 배부한 적이 있는데 이번엔 재난대비물품이 담긴 생명가방이 전 세대에 배부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기장군은 11월초 결산추경시 재난대비물품을 담은 생명가방을 유사시 각 세대별로 배부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장군은 이도준 부군수를 단장으로 국장과 관련부서장을 중심으로 ‘지진대응 대책단’을 꾸렸다.
 
이밖에도 기장군은 문자알림 서비스와 실질적인 재난대비 매뉴얼 작성, 재난방송 전달체계 강화, 건축물 내진설계 확대, 대피운송수단이 도시철도 기장선 도입 등을 속도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추석연휴 내내 경주시를 방문 피해 상황을 살폈다는 오규석 기장군수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우리군 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매뉴얼을 만들 것 등을 관련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수는 “기장지역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된 만큼 유사시에 전 세대에 생명가방 등 구호물품을 배부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고 안전수칙 코팅 안내문을 전 세대에 배부 부착하며 지진과 관련된 실질적인 매뉴얼 마련과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발생시 주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수단을 위한 ‘도시철도 기장선 건설’이 절박하므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통과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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