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일보·정관타임스가 선정한 2021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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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일보·정관타임스가 선정한 2021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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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21.12.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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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인생은 허무하도록 짧다!’ 이 말에 공감이 가신다면 무심코 지나가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보다 생생한 뉴스 전달을 위해 5개 읍면을 분주히 다녔던 정관타임스·기장일보 기자들 역시 시간의 흐름 앞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한 해는 모두에게 고달픈 시간이었습니다. 언제 ‘이 고통에서 벗어날까’ 기다림의 연속이었지만 돌아보니 그 시간마저도 짧게 느껴집니다.
다사다난 한 일도 많았습니다. 기장 출신 태권도 청년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계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산업폐기물처리장과 방위산업체 입주를 막아내기 위해 주민들은 생계를 뒤로하고 피켓을 들었습니다. 수십년째 답보상태인 원자력발전소 온배수와 관련 대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고통받던 어민들은 보상의 길이 마련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축제는 취소됐고, 모임은 줄었습니다. 기장문화원은 원장선거 투개표 과정서의 문제로 큰 내홍을 겪었고, 이제 5학년인 가동초의 골프선수는 국가대표 상비군이 되었습니다. 탈당과 입당, 출마 포기, 설전과 비난 등 정치인들도 나름 열심히 뛰었습니다. 내년 평가를 앞두고 있는데 얼마나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기장일보·정관타임스가 선정한 2021년 10대 뉴스를 보시면서 잠시나마 공동체가 걸어온 시간을 추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호랑이 해인 2022년 임인년 새해엔 보다 행복한 뉴스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고 싶습니다. 

태권 청년 이찬민, 골프신동 손제이
기장이 고향인 청년 이찬민(25) 군이 미국방송프로그램인 ‘아메리카 캇 탤런트’에 출연 화려한 태권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상의를 벗자 단단히 다져진 몸이 드러났습니다. 화려한 격파기술을 선보이며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몬스터야!”
가동초 5학년인 골프신동 손제이 군은 어린 나이에 대표팀 상비군으로 발탁됐습니다. 
 
산업폐기물매립장·풍산 입주 일단 철회
방위산업체인 (주)풍산의 기장이전이 무산됐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9월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풍산 이전은 백지상태에서 검토 중”이라면서 “풍산 측과 새롭게 이전 부지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안에 추진됐던 산업폐기물처리장 역시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치며 좌초됐습니다.  

기장 연화리 서암마을 흉기 난동사건 발행
기장읍 연화리 서암마을서 발행한 흉기난동 사건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용의자가 사건 발생 수 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산악수색을 하는 등 용의자 찾기에 나섰고 약 10시간 만에 용의자의 신변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직권남용혐의 오규석 기장군수 무죄 판결과 교육감 불출마 선언
2015년 기장군 승진인사 당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협의로 재판을 받았던 오규석 기장군수가 9월 10일 무죄선고를 받았습니다. 대법원은 ‘무죄 결론’으로 사건을 파기 환송했으며 부산지방법원에서 최종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오 군수는 교육감 출마와 관련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통이 문제다...도시철도와 도시개발
기장군은 교통과 관련 여러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오시리아와 일광신도시 주변 교통혼잡 문제, 좌천사거리 인근 LH아파트 조성으로 인한 교통혼잡 우려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5개 읍면을 이어주는 대중교통에 대한 보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장군민의 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철도 건설 관련 뉴스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암흑상태 정관낙원실버타운...밤샘 복구 ‘구슬땀’
이래 저래 힘든 한해였다고 할 수 있지만 희망도 보았습니다. 정관의 한 복지시설에서 정전이 발생했는데 정관읍 공무원과 소방대원, 이장, 군의원 등이 함께 침수된 지하의 물을 퍼냈습니다. 어두움과 추운 날씨 속 약 7시간 가량 계속된 민관합동 복구작업으로 어르신 65세대의 추운 밤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장봉사, 기부 등 이웃을 돌보는 손길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철·김영재·이강희·한지석·정해동·황선구·신영호·강주훈·안용자...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정지됐지만 그 속에서도 꽃은 피고 있습니다. 기장지역 사회단체들도 변화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새로 취임한 회장 등을 중심으로 비대면 행사와 봉사 활동 등 코로나19를 이겨 내기 위한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대법원, “제6대 기장문화원장 선거는 무효”
대법원은 비밀투표 원칙에 위배 회원의 자유투표 방해했다며 송영우 원장의 당선은 무효라는 판결을 내놨습니다. 당시 문화원 사무국장을 맡았던 B씨는 회원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알 수 있게 했다고 대법원은 판시했습니다. 최초 문제 제기 후 2년 4개월여만에 나온 확정 판결이었으며 회원 문제제기에 대한 기장문화원 대응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탈당과 입당·성추행 논란·고성과 비난·장난 기표...
지역 정치는 이제 성적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한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눈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도 적지 않았습니다. 협업과 존중은 힘을 잃고 편 가르기와 조롱, 고성이 판을 치는 분위기입니다. 서로를 무시하고 비난하는 것에서 벗어나 공생·협업을 통해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도시락으로 불황타파...한 소상공인 이야기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아이디어 그리고 혁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소상공인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기도 했습니다. 정관에서 호연정을 운영하는 차정자 대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시락을 개발했습니다. 건강한 식단과 평소 갈고닦은 손맛으로 코로나19와 맞서고 있습니다. 차 대표 외에도 많은 분들이 코로나와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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