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일보/김항룡 기자>=푸른 동해바다의 속삭임, 촉촉한 가을비를 머금은 차창 풍경, 다양한 삶이 담겨 있는 마을의 모습 등... 동해안 여행은 꿈꾸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낯선 풍광에 나를 맡겨보자.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나를 만나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새로운 에너지가 듬뿍 솟아날 것이다.
떠나고 싶은데 '걱정'이 앞서곤 한다. 계획은 잘 짠 것일가? 숙소와 식사는 어떻게 하지? 휴양, 엑티비티, 탐방 등 여행의 성격도 규정해야 한다. 이렇게 하나하나 챙기다보면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 지친 나를 발견할 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의 여행엔 베이스캠프가 필요한 지 모른다. 저 멀리 히말라야를 떠올려보자. 히말라야를 등반하는데 산 아래 베이스캠프가 없다면 어떨까! 부담은 배가 될 것이다.
간절곶캠프2펜션(대표 이현숙)은 울산과 기장 등 동해안 여행을 할 때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기 좋은 곳이다. 단장한 지 얼마안돼 시설이 깨끗한데다, 평일요금 기준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가성비가 있는 펜션이다.
간절곶 공원과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자연에 다가갈 수 있고, 삼촌피자, 총각짬뽕 등 분위기 좋은 맛집도 즐비하다. 무엇보다 이곳을 오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동해안의 풍경은 우리의 여행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자연에 다가가는 카라반 여행...
푸른 동해바다를 내다보면서 숨을 크게 들이쉬면 비로소 휴식이 시작됐음을 느끼게 된다.
카라반에서의 하룻밤이 특별한 이유는 자연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무칸막이로 둘러쌓여 있는 이곳 카라반 조용한데다, 프라이버시도 지켜주기 때문에 좀 더 여유있는 휴식이 가능하다.
화이트한 인테리어의 내부 공간은 2명(최대 4명)이 쓰기 여유롭다. 하루 15만원(주말과 공휴일 25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데, 에어컨과 TV, 냉장고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2인 2만원에 바베큐 그릴 대여가 가능하며, 카라반에서 1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본관1층 바베큐식품샵에서 한우꽃등심, 바베큐 모듬, 소세지, 스테이크, 밀키트 제품, 주류와 음료, 부식류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명물은 '로봇 바리스타'다. 로봇카페가 본관 1층에 있기 때문에 엄선한 저렴한 가격의 커피를 24시간 즐길 수 있다.
여럿이 함께 해 더 좋은 여행...
함께 여행하는 이들이 많거나, 워크숍 또는 연수계획이 있다면 본관 2,3층을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카라반이 자연 가까이 다가가는 매력이 있다면 본관 2,3층은 여럿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적합하다.
본관2층(주중 30만원, 주말 45만원)은 침대방1 + 온돌방1 + 거실1 + 주방1 + 화장실2 + 테라스(6평)으로 구성돼 있고, 본관3층(주중 25만원, 주말 40만원)은 온돌방1 + 주방1 + 화장실1 + 테라스(20평)로 구성돼 있다.
스펙상에는 4명에서 10명이 이용하기 좋다고 되어있지만 그 이상의 대인원도 수용이 가능할만큼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조성된지 얼마 안돼, 깨끗하다.
낮에는 산책과 방파제낚시 그리고 주변 맛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바베큐를 즐기며 틈틈이 로봇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는 여행...
이곳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쉼을 시작하면, 자연스레 여행계획도 풍성해지지 않을까! 팬데믹 시대를 경험하며 여행이 왠지 생소하고 부담스럽다면 일단 떠나 이곳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려보자!
큰 준비없이 그냥 오는 손님들에게도 많은 즐거움을 주는 간절곶캠프2펜션... 울산여행은 어쩌면 이곳에서 시작되는지 모른다.
<팬션정보>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해맞이로 1236-28
010-8898-5275
https://gjgcamp2.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