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에서 뭐할까] 돌만주·시오빵 인기몰이...기장 핫플 '칠암사계'
상태바
[기장에서 뭐할까] 돌만주·시오빵 인기몰이...기장 핫플 '칠암사계'
  • 신현진 에디터
  • 송고시각 2021.11.02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흥용 과자점과 고성호 건축가의 협업으로 탄생...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기장일보/신현진 에디터>=기장군 일광면 칠암에 위치한 '칠암사계'는 이흥용 제과제빵 명장과 고성호 건축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카페다. 8월에 정상 영업을 시작한 칠암사계는 오픈 3개월 남짓 만에 네이버 방문자 리뷰가 1200개가 넘을 만큼 기장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오픈 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기대를 모았던 칠암사계는 기장 지역 주민 뿐 아니라 타지 인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래서인지 월요일에 방문 했는데도 사람들이 붐볐다. 칠암사계는 '베이커리 갤러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여러 가지 종류의 빵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있다. 
 

칠암사계 시그니처 빵 돌만주.
시오빵.
시오빵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있는 모습.
칠암아인슈페너.

칠암사계 관계자는 칠암사계 시그니처 빵으로 돌만주를 꼽았다. 돌만주는 검정색 돌 모양 반죽 안에 단팥소를 넣은 빵이다. 

돌만주가 칠암사계의 시그니처 빵이 된 이유는 칠암 마을 명칭과 관련 돼 있다. 칠암은 옻칠(漆) 바위암(岩)을 써 옻 바위라는 뜻이지만 옻칠(漆)자가 쓰기 어려워 일곱칠(七)자로 바뀐 것이라고 하기도 하고, 마을 앞에 7개의 검은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돌돌 말린 모양에 소금이 뿌려진 시오빵은 칠암사계에서 인기 있는 빵들 중 하나다. 고메 버터를 반죽으로 감싸고 오븐에서 구워 내면 버터가 녹아 내려 튀겨지듯이 구워져 풍미가 깊은 시오빵이 완성 된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시오빵 위에 천일염을 토핑 하면 이 빵이 바로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소금빵이다. 시오빵은 오븐에서 구워져 나와 진열될 때 마다 몇 분 내로 품절 될 만큼 인기가 있다. 계산을 기다리는 손님들 트레이엔 저마다 시오빵이 올려져 있었다.

1층 칠암사계 내부에 위치한 중정에서 칠암사계 메인 메뉴 아인슈페너를 먹어보았다. 아인슈페너는 라떼 위에 크림과 코코아파우더가 올라가 있었다. 중정에는 새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조금 쌀쌀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따사로운 햇살 아래 앉아 중정을 바라 보고 있으니 운치 있고 여유로웠다. 
 

2층 정원 모습.
방문객들이 칠암사계 아트샵을 구경하고있다.
루프탑에서 본 칠암사계 앞 바다
환경  보호 의미 담긴 곰룡

2층으로 올라가면 돌 길이 나있는 정원과 칠암사계 아트샵이 있다. 아트샵에서는 칠암사계 굿즈, 아트 상품, 리빙 아이템, 베이커리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아트샵 반대쪽으로 난 창은 바다를 향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는 칠암 앞 바다와 등대를 보며 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다. 2층 내부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칠암사계의 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3층에는 루프탑이 있어 바닷 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공간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칠암사계는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 포장과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암사계에 가면 두마리의 곰과 곰룡을 볼 수 있는데, 곰룡은 북극곰도 공룡처럼 멸종될 수 있으니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가 담긴 변대용 작가의 작품이다.

계절마다 다른 컨셉으로 운영되는 칠암사계. 가을 바람과 함께 이곳에서 커피 한잔으로 여유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51-727-4900

칠암이 고향인 최현돌 전 기장군수도 이곳을 찾았다. 최현돌 전 기장군수는 "칠암이 발전된 모습을 보니 좋다"고 짧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