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무상급식비, 쌀 지원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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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무상급식비, 쌀 지원에 쓰인다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05.06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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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유초중고학생 2만 8천여명에 친환경 쌀 지원
​​​​​​​해운대교육청 등과 연계해 3만원 상당 쌀 순차적 배송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잠자고 있던 무상급식비'가 친환경 쌀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4월 30일 기장군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 2만 8189명에게 ‘친환경 쌀’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만원 상당의 친환경 쌀은 택배를 통해 유초중고 학생 가정에 배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기장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등원 및 등교를 하지 않아 급·간식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과 농산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기장군은 친환경 쌀 택배배송을 위해 해운대교육청과 각급 학교장의 협조를 받아,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가정에 단계적으로 쌀을 보낼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재원은 학교개학연기로 집행되지 않은 학교지원교육경비 총 8억 4500여만원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농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쌀을 지원키로 한 것은 각 개인의 기호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주식으로 먹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장군은 마스크 지급과 재난기본소득 개인당 10만원 지원 등 코로나19 관련 ‘선제적이면서 신속한 대응’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또 최근엔 코로나19 관련 자체적인 향후대책을 발표하고, 지원 사각지대 발굴 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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