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기장&정관선, 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실현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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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기장&정관선, 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실현기대감↑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5.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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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공청회 열고 관련 내용 발표

안평~일광택지개발지구 잇는 기장선은 예타 진행 중
좌천~월평 잇는 정관선은 2030년 개통 전망
시 도시철도 구축 투자우선순위 후순위(4·5·6)에 대한 아쉬움 커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안평역과 일광택지개발지를 잇는 도시철도 기장선과 좌천~월평을 잇는 정관선 구축계획이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면서 실현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재정여건을 판단해 추진계획을 수립한다"는 게 부산시의 입장으로, 개통까지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이들 도시철도망의 추진입장을 부산시가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는 기장지역의 '호재'로 평가된다.

25일 부산시청에서 여린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공청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25일 부산시는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열고 기장선과 정관선, 신정선을 비롯한 도시철도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기장선은 안평역과 일광택지개발지역을 잇는 7.1km의 도시철도로 차량시스템은 AGT이다. 타당성 분석결과 기준(B/C >7.0)보다 높은 0.824를 받아 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현재 기장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민자사업이 아닌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공사기간은 3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장선이 개통되면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사업비 절감 및 이용수요 확보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높이는 게 과제로 지적됐다.

부산광역시 도시철도구축망 계획도. 출처 부산시 (pc버전 www.jgtimes.com 접속시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시철도 정관선은 일광면 좌천리와 정관면 월평리를 잇는 12.8km의 도시철도이다. 차량시스템은 트램 형태이며 부울광역철도인 신정선과 연계해 조건부로 추진될 예정이다. 타당성 분석결과 기준(B/C >7.0)보다 높은 0.896를 받아 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는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으로 개통 시기는 2030년 이후로 전망되고 있다. 공사기간은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관선이 개통되면 정관신도시 등 신 개발지와 기존 시가지의 접근성 향상 및 인구분산 촉진으로 균형발전 도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반면 교통수요가 매우 낮아 부울광역철도 추진이 전제되어야 추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신정선은 노포와 월평을 잇는 10km 연장의 도시철도다. 정관선과 동시 추진될 예정이며 개통시기는 2030년 이후로 전망되고 있다. 공사기간은 약 10년이다. 신정선이 개통되면 부산으로의 접근성이 커져 부산권 중심도시 기능에 힘이 되지만 울산, 양산 등 타 지자체와 협의를 해야 하고,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도 필요해 타 노선보다 추진이 까다로운 상황이다.

시 관계자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부산시는 이달 중 도시철도 계획안을 국토부에 제출해 국토부 승인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 및 관계부처 협의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및 승인·고시 절차 거쳐, 우선순위가 높은 노선들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투자 우선수위에서 하단~녹산선, 강서선 등에 뒤처지는 4위(기장선)·5위(정관선)·6위(신정선)에 랭크돼 있고 예산확보 등의 난제해결도 필요해 대중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기장정관 주민들의 욕구해소까지는 앞으로 상당한 노력과 시간, 비용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윤상직 국회의원 당선자 측은 정관타임스Live와의 전화통화에서 "기장선과 정관선, 신정선이 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향후 이들 노선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안팎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장군의회 이승우, 김대군 의원이 공청회를 지켜보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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