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고대인들이 품었던 꽃...전시로 만난다
상태바
[전시] 고대인들이 품었던 꽃...전시로 만난다
  • 박가희 기자
  • 송고시각 2022.09.05 11:25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관박물관, '고대로 떠나는 꽃 여행'전 개최
|9월 6일부터 2023년 5월 7일까지...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 가능

 

<기장일보/박가희 기자>=정관박물관에서 고대 꽃과 관련한 전시가 열린다.

정관박물관은 오는 9월 6일부터 2023년 5월 7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어린이 특별기획전 '꽃이랑 놀자–고대로 떠나는 꽃 여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관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기획전은 ‘고대의 꽃’을 주제로 ‘고대 문헌 속 꽃과 관련된 이야기’와 ‘꽃을 소재로 한 생활유물 전시’, ‘꽃과 관련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부, 꽃을 만나다’에서는 고대인이 지녔던 꽃에 대한 관념을 고대 기록 속에서 찾아 소개한다. 신화, 설화, 고대소설 등에 등장하는 꽃과 이와 관련된 사람의 이야기를 알아보며 고대인이 바라보고 만나본 꽃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다. 특히 꽃을 만나러 가는 길을 표현한 조형물은 재미있는 볼거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2부, 꽃을 들이다’에서는 꽃의 형태이거나 꽃문양이 있는 유물과 재현품을 소개한다. 건축과 살림살이에 쓰였던 와당과 문고리, 토기, 가위 등의 생활유물과 금제관식(관모에 붙이는 장식), 허리띠 장식, 금동신발 등 장신구에 있는 꽃 형상들을 통해 선조들이 마음속으로 그리고 형상으로 만들었던 꽃을 이해해 볼 수 있다.

‘3부, 꽃을 틔우다’에서는 고대 정원의 꽃과 경주 월성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시기의 씨앗을 소개한다.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로 시간을 이어온 꽃의 생명력에 대해 배워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의 공감을 끌어낼 콘텐츠도 준비된다.

전시와 연계한 꽃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시 주제별 인터렉티브(상호작용) 영상을 체험하는 ‘틔움요정의 꽃피는 동산’과 ‘높이 170cm의 대형 책으로 보는 화왕계(설총의 고대소설)’, ‘상상의 꽃’ 자석 붙이기, ‘꽃꽃 숨어라’ 스팽글 쓸기, 씨앗 관찰 등이 마련된다. 또 꽃에 대한 동요와 숲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꽃노래 숲소리’도 전시 마지막 구간에 선보인다.
  
박미욱 정관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재를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하고, 박물관은 즐거운 곳이라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람 신청은 9월 2일부터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회당 30명씩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박물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신청 회차를 확인한 다음 입장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관박물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051-720-6900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