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임랑리 부자...아들 '확진' 아버지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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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임랑리 부자...아들 '확진' 아버지 '음성'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03.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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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서 확진판정...확진전 부산의료원 이송
기장군, 군민들에 외출 절대삼가 코로나예방수칙 준수 당부
3월 28일부터 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오후 10시까지 연장운영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장안읍 임랑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3월 28일 기장군은 미국에서 입국한 장안읍 임랑리 거주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9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들은 양성판정을 받고 아버지는 음성으로 통보됐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검체 검사가 나온 3월 28일 오후 6시 이전인 4시 10분 기장군보건소 구급차로 해당 환자를 이송하는 선제조치를 취했다. 

군에 따르면 부자관계인 의심환자는 3월 26일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미국에서 3개월간 체류하다 입국했고 검체 채취 검진의사의 소견 결과 “확진 판정이 유력하다고 보고 확진 판정 전 부산의료원 이송”이 결정됐다.  
 
이날 오후 6시 검체검사가 나왔으며, 아들은 코로나19 양성으로 아버지는 음성으로 통보됐다. 

기장군은 의심환자가 확진자로 통보되자마자 확진자의 아버지를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확진자와 아버지가 머물렀던 사업장에 대한 자체방역을 실시했다. 

또 해당 사업장 사업주에게 실내소독명령서를 교부하고 기장군보건소에서는 사업장에 대해서 24시간 이내 폐쇄명령서를 전달했다.
 
또 전 군민들에게 확진자 발생사실을 문자로 알리면서 외출을 절대 삼가 해 줄 것과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기장군 감염병방역단과 5개읍면방역단 40여명은 오전 11시경 의심환자가 머물고 있는 사업장 현장에 도착했으며 사업장 주변과 인근마을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사무실 주변과 인근마을을 포함하여 장안읍 일대에 대한 집중방역을 진행했다. 

특히 군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선별진료소 의사로부터 “지금까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환자 중 가장 위험수준이다”이라는 소견을 듣고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소집, 확진자 이송 등 빠른 대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어 열린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부서별 대응책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군은 역학조사관의 조사가 끝나는데로 확진자 동선을 안전안내문자와 기장군홈페이지를 통해서 알릴 예정이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는 3월 28일부터 밤 10시까지 운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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