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것은 실제상황"...포항서 5.4규모 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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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것은 실제상황"...포항서 5.4규모 지진 발생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11.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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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후 역대 두번째 큰 지진발생...기장서도 감지돼
정관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수업중 지진이 발생하자 운동장을 대피해 있다. photo=독자제공
10여차례 여진 큰 피해는 없어...교육당국 수능 하루 앞두고 비상
기장지역 내 학교들, 수업중 지진발생하자 운동장 대피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정수임 수습기자>=1978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큰 지진이 포항에서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기장지역 학교에서는 수업 중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실제상황이 발생했고, 여진을 느낀 기장지역 주민들은 혹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5일 오후 2시 29분께였다. 지진은 포항시 북구 북쪽 에서 발생했으며 깊이 9km 지진파가 감지됐다.

이 지진으로 진앙지인 포항에서는 모든 사람이 느끼고 일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며 벽의 석회까 떨어지는 정도의 진도인 VI가 감지됐다. 기장을 비롯한 부울경에서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도 IV가 느껴졌다.

본진 이후에는 10차례의 여진이 있었다. 여진의 규모는 진도 2.5~4.6까지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 경주지진 이후 두 번째로 큰 지진이었다.
포항지진 진앙지 모습. 출처=기상청
본진지역인 포항은 공항과 역 유리창이 일부 파손됐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부선 KTX 등은 지진 위험지역을 30km 이하로 통과하고 있다. 항공기 등도 정상으로 운행되고 있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지진으로 교육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지진 관련 학생안전 지시를 내렸고, 수능 당일 감독관에게 교육부의 대처 요령 재안내키로 했다.

지진으로 인한 기장지역 내 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원전에도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사무직 주민은 "일하는 도중 모니터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제 지진이 남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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