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관 윗골공원 물놀이장 반대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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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관 윗골공원 물놀이장 반대 집회 열려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06.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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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00여명 참석...훼손된 공원 원상복구 요구
기장군 산림과 관계자,
"혐오시설 아니어서 반대 예상 못해
 주민 의견 수렴해서 절충안 만들 예정"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정관 윗골공원 물놀이장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집회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윗골공원 내 물놀이장 조성지역 앞에서 열렸다. [본보 6월 24일자 보도 참고]
 
이날 집회에는 인근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집회 참가 주민들은 공원의 원상복구를 강하게 요구했다.
정진호 이장은 "한번 설치된 물놀이장은 영구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기후변화 등에 따라 6월부터 2~3개월 운영할 가능성이 높은데 소음피해와 주차문제 등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지난 21일 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물놀이장을 용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타협은 없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공원이 크게 훼손된 것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한 주민은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공원이 사라졌다"면서 "아이들의 물놀이도 중요하지만 공원의 기능과 역할, 사계절 공원에서 휴식하는 주민들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 같은 집회를 내달 22일까지 계획하고 있다.
 
물놀이장이 소음과 주차문제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당초 군이 예고했던 7월 22일 개장은 힘들게 됐다는 게 군 안팎의 설명이다.
 
기장군청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대로 일단 공사를 멈춘 상태"라면서 "물놀이장은 혐오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이같은 반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주민들을 위한 설명기회를 마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절충점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혐오시설은 주민의견을 듣고 혐오시설이 아닌 시설은 주민의견을 안들어도 된다는 얘기냐"면서 "주민을 무시하는 탁상행정에 사과하고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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