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신앙촌·원전민심은 더민주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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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신앙촌·원전민심은 더민주 문재인?
  • 채인아 기자
  • 송고시각 2017.05.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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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 기장군 개표현장 뒷이야기
개표상황표를 지켜보고 있는 개표 참관인들. photo=채인아 기자

<정관타임스Live/채인아 기자>=대통령선거 개표가 이뤄진 기장체육관은 개표내내 차분한 분위기였다. 개표 초기 홍준표 후보가 일시적으로 앞서갔지만 정관지역 투표함이 개표되면서 순위는 바로 문재인 당선자 쪽으로 역전됐다. 다음은 기장체육관 개표현장 이모저모이다. 
 

'신앙촌' 있는 기장읍 제11투표소 결과 눈길
​매 선거마다 케스팅보트 역할을 한다는 시선을 받고 있는 소위 신앙촌 표는 문재인 후보에게 집중됐다. 신앙촌이 위치한 기장읍 제12투표소의 투표함 개표결과 문재인 후보의 득표수는 599표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77표)를  크게 앞섰다.

문재인 선택한 '원전 민심'
​고리원자력 등 원전관계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인 장안 제6투표소에 대한 개표 결과는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앞섰다. 문 당선자는 이 지역에서 592표를 홍준표 후보는 295표를 기록했다.  

의용소방대원들이 개표현장에서 협조활동을 하고 있다. photo=채인아 기자

기장읍투표함의 '이상한 한표'
기장체육관에 열린 개표작업은 선거 이튿날인 새벽 2시 30분께 마무리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개표종료는 1시간 뒤엔 3시 40분께 이뤄졌다. 기장읍사전투표함의 투표수가 투표용지교부수보다 1개 많게 집계되면서 이에 대한 확인작업이 1시간 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끝내 원인을 찾지 못하고 부산시선관위에 '-1' 상태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당 지역위원장도 개표결과에 촉각
9일 오후 8시부터 기장체육관서 열린 개표장엔 지역위원장으로는 유일하게 공영호 국민의당 기장군지역위원회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 위원장은 출구조사가 발표되고 당선윤곽이 나온 직후 "보수표가 홍준표 후보에게 많이 갔다"면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조용우 더민주 기장군 지역위원장과 윤상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모처에서 개표결과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소방서 의용소방대원 등 개표장 자원봉사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을 뽑는 개표현장에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기장소방서 의용소방대원 등은 개표장 안팎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자원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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