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군 독립선거구 획정은 기장군민의 역량이 똘똘 뭉친 역사적 결실입니다. 군민 모두의 긍지이자 자부심입니다."
국회의원 기장군단독선거구 추진위원회가 수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9일 해단했다.
목표로 한 '정치적 독립' 즉 기장군단독선거구 쟁취는 지난 2일 국회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면서 이뤄졌다.
16대 총선 당시 170여명이 모자라 인구 13만명의 해운대구와 함께 선거를 치르면서 제대로 된 지역민의를 전달할 수 없었다는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 기장군단독선거구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복군 20주년 단독선거구 원년 '국회의원 기장군 단독선거구 획정 기념 환영대회 및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장군단독선거구 획정을 환영하고 이를 위해 수년간 활동해온 추진위원회를 해단하기 위해 열렸다.
19대 총선 기장군단독선거구쟁치위원회 활동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가 이어졌으며 만세삼창으로 '정치적 독립'을 축하했다.
최영환 공동상임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기장군단독선거구 쟁취를 위해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기장군단독선거구 획정은 군민들이 똘똘뭉쳐 역사를 바꾼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복군이 행정독립이라면 단독선거구 쟁취는 정치적 독립"이라면서 "인구수에 의해 정치,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다른 해운대와 선거를 했다. 군민의 선택은 통합인구수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추진위는 향후 이 순간을 남기기 위해 백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주 전 국회의원은 "그동안 기장군민의 주권은 해운대에 있었다"면서 "중요한 기장군민의 권리는 여러분이 찾아야 한다. 정치적으로 묵은 감정을 풀고 똘똘 뭉쳐야 한다. 제대로 된 새로운 인물을 키우고 기장발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상임대표이자 전 기장군이장단장인 한광렬 대표는 "기장군단독선거구 쟁취 운동은 우리 이름을 되찾는 성스러운 운동이라고 말씀드린적이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 없이 자기 이름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정치를 했거나 시작하는 분들에게 정치의 생명력을 오래 유지하고 싶으면 정치공학적 판단보다 인간적인 기준에 의해 판단하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창국 공동상임대표는 만세삼창에 앞서 "단독선거구 쟁취는 기장군민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아이가 젖을 먹기 위해 울듯 16년동안 단독선거구를 해달라고 울었다. 그 결과를 이룬만큼 20대 총선에선 제대로 해보자"고 말했다.
환영대회 및 해단식에는 최영환 공동상임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기장군단독선거구 추진위원회 관계자와 군민, 오규석 기장군수, 김정우 기장군의회 의장, 김대군 부의장, 박홍복, 백영희, 이승우, 이현만, 문정숙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한선, 안경률, 박견목, 윤상직, 조용우, 이창우 예비후보 등 각 정당 20대 총선주자들도 모두 자리를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