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와 무사안녕 기원...기장군 풍어제,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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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어와 무사안녕 기원...기장군 풍어제, 24일 개막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4.02.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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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까지 6일간 칠암마을 일원
풍어제 추진위 관계자, “수산물 소비위축 해소, 공동체 결속 다지는 계기 되길”
지난해 열린 풍어제 모습. 출처:기장군

<기장일보/김항룡 기자>=풍어와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주민 화합의 장이 칠암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4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가 2월 24일부터 2월 29일까지 6일간 칠암항 일원에서 열린다.  

풍어제는 어업 안정과 풍어 그리고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기장군 어촌지역의 고유 행사이다. 

기장군의 경우 6개 어촌마을(대변, 학리, 칠암, 이천, 공수, 두호)에서 매년 한 개 마을씩 제주(祭主)를 뽑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풍어제를 진행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되다 지난해 일광읍 학리마을에서 4년 만에 개최됐으며, 올해에는 일광읍 칠암마을에서 풍어제가 열린다. 

추진위 등에 따르면 풍어제 기간 중 동해안 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이 재현된다. 별신굿은 마을을 수호하는 다양한 신을 청하고 기원을 드리는 마을 굿이다. 자연에 대한 기원, 개인의 건강과 장수, 사업의 번창, 마을 주민의 화합 등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굿거리는 천왕굿과 용왕굿, 문굿, 제석굿 등이 있는데 칠암마을 별신굿에서는 26석의 굿이 진행될 예정이다.

칠암마을 풍어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풍어제 개최가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정체된 마을 분위기를 쇄신하고 주민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풍어제는 풍어와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어촌 지역의 고유 행사이자, 기장군의 중요한 전통문화 자산”이라라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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