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남은 기장군수 선거...선거캠프 꾸리는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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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남은 기장군수 선거...선거캠프 꾸리는 후보들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1.10.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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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선거 캠프 성격 사무실 오픈·전초전? 대통령 선거 집중 분위기
대선 경선 및 결과에 따라 기장 군수 선거 판세도 달라질 듯....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내년 6월 기장군수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군들이 잇따라 캠프사무실을 꾸리는 등 본격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기장군수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던 이현만 전 군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기장읍에 캠프사무실을 꾸미고 곧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수근 전 시의원은 일찌감치 선거캠프성격인 정책연구소를 열고 경선준비를 하고 있고, 김쌍우 전 시의원도 조만간 정관읍 J타워에 캠프사무실을 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의원에 도전했던 이승우 전 군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하고 경선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더불어민주당)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추 이사장은 얼마전 정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기장군수 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심헌우 기장군인재육성발전위원장(국민의힘)은 젊음과 패기를 앞세우며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다. 경선에서 청년 인센티브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언론과 인터뷰 하는 등 본격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동만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한 김정우 전 기장군의회 의장은 문자와 SNS를 통한 소통에 나서는 등 차기 기장군수를 꿈꾸고 있다. 

정종복 전 기장군의회의장(국민의힘)도 주변에서 군수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6월 지방선거에 앞서 열리는 대통령선거는 지방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와 국민들은 후보에 대한 엄격한 검증과 함께 상향식 공천을 희망하고 있지만 기장 등 지역의 상황은 꼭 이와 궤를 같이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과거선거에서 이른바 공천여부가 당선여부를 결정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인데, 다가올 지방선거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기장군수 후보군의 움직임도 눈에 띤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의원에 나란히 도전했던 김쌍우 전 시의원과 이승의 전 군의원은 국민의힘 대권후보인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선거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이승우 전 군의원은 홍준표 대선경선후보의 부산선대위 기장본부장을 김쌍우 전 부산시의원은 윤석열 국민캠프 부산시선대위 조직2단장과 기장본부장으로 위촉됐다.

다른 군수출마 후보군들도 직간접적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선거 경선 결과에 따라 공천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기장군수 후보군들도 이에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선을 마친 오규석 군수는 군수 이전 자신의 직업이었던 한의사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의원 개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아닌 차기 총선출마설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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