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향교, 작헌례 재현...문묘와 종묘서 행했던 일무시연도 열려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임금이 오거나 왕세자의 입학례 때 공자에게 참배하는 작헌례가 기장향교에서 재현됐다.
기장향교(전교 신목동)은 5월 11일 기장향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석전대제 기획행사의 일환으로 '2019 기장향교 작헌례'를 엄수했다.
작헌례는 임금의 친림이나 왕세자의 입학례 때 대성지성문선황인 공부자에게 참배하는 것을 말한다.
기장향교 유림들은 옛 선열들의 뜻을 생각하며, 작헌례에 임했다.
특히 작헌례 뒤에는 성균관대 유가예술문화콘텐츠연구소 팔일무단의 일무가 펼쳐졌다.
일무는 문묘와 종묘에서 제례를 봉행할 때 추는 춤이다.
일무 시연이 끝난 뒤에는 작가의 휘호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작헌례와 일무를 지켜본 한 시민은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옛 전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었다"면서 "의미있는 전통문화행사를 접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향교는 조선시대 지방에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청소년 인성교실과 충효교실, 행복아카데미, 유교문화 유적지 답사, 망궐례 및 전통성년례, 왕릉고유례, 기로연, 조신시대 과거시험 재현 등을 통해 옛 전통을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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