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는 지난달 각 국실과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관타임스는 제기된 지적사항 등을 부서별로 모아봤다. [편집자주]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기획청렴실과 관련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상급기관 감사 시 동일사항 반복 지적과 청렴도 하락, 수의계약 건수 증가와 특정업체 집중 문제 등이 다뤄졌다. 다음은 의원들의 지적사항 내용.
맹승자 군의원(정관읍)
-2010년 이후로 수의계약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2017년은 그 금액이 370억에 육박하고 있는 바, 수의계약 총량제 실시를 검토 바라며, 특히 특정 업체에 집중된 다수의 수의계약 건들이 있는 바 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출하기 바람.
-일부 부서의 경우 과다한 업무량으로 인해 업무 추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바, 행정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진단 등을 통해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하기 바람.
-상급기관 감사 시 동일한 사항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바, 자체교육 등을 통해 이와 같은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기 바람.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과 관련, 주민참여예산이 읍·면 도로건설 사업에 편중되어 있는데 다양한 사업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하고, 주민참여 예산 상한을 설정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바람.
-우리군은 정관신도시, 일광신도시가 들어서는 등 날로 규모가 확대되고 신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임. 현재 무주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는데, 무주군 외 우리군과 발전 상황이 비슷한 다른 신도시와의 자매결연 및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바람
김대군 군의원(장안 일광 철마)
-우리군의 청렴도가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45위라는 낮은 순위에 머물고 있고 특히 내부청렴도가 낮은 만큼, 청렴도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고심해 주기 바람
-현재 읍·면마다 너무 많은 SOC사업들이 진행되고 있고, 예산부족으로 제대로 사업은 마무리되지 않고 이월되는 사업들이 많음. 향후 예산 편성 시 특정 SOC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여 하나하나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기 바람.
성경미 군의원(기장읍)
-공무원의 행정처분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행정심판·행정소송이 다수 진행되고 있고, 이로 인해 지역주민의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는 바, 평소 행정처분을 함에 있어 신중을 기하기 바람.
김종률 군의원(기장읍)
-군청사 벽면에 설치하는 대형 홍보 현수막으로 인해 사무실 창이 가려져 업무환경이 저해되고, 수시로 걸리는 대형 현수막에 투입되는 예산 또한 낭비라 사료됨. 1년에 한번 홍보 사항을 모아 현수막을 제작·설치한다면 예산 절감도 될 것인 바 이에 대해 검토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