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사람] 장수수 전 동아대 법무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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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사람] 장수수 전 동아대 법무대학원 교수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8.01.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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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삼터( 삶터, 일터, 놀이터) 챙기는 군수 될 것”
장수수 교수가 인터뷰에서 생각을 얘기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분위기는 좋게 얘기 해 차분하다.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후보들을 잘 보이지 않으면서 ‘검증 시간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찌감치 출마 입장을 밝히고 유권자들의 검증을 기다리고 있는 인물이 있다. 장수수 전 동아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장 교수는 지난해 공개적으로 기장군수선거 도전을 선언했다. 정관타임스는 장 교수를 만나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생각과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 등을 들어봤다.

-기장군수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
“굉장히 오래됐다. 1988년도에 있었던 5공 청문회를 보고 이대로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20대에 정치에 입문 1990년 3당 통합됐을 때 꼬마민주당에 있으면서 도의원에 도전했다 낙선했다. 그런 경험을 거치면서 언젠가는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군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군수가 되면 크게 어떤 일을 하고 싶나?
“기장은 수려한 경관의 해안을 갖고 있다. 약 50km다. 해안 마리나 코스를 만들어 관광기장을 만들고 싶다. 기장은 세계에서 큰 자연재난이 없고 사계절이 분명한 곳이다. 이 명성을 이어 안전한 기장을 만들고 싶다. 그 다음은 건강도시다. 바다와 내륙을 겸비한 기장은 자연친화적인 도시여야 한다. 이런 장점을 살리고 싶다. 또 5개 읍면 특성에 맞는 미래 전략 및 발전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데 이런 생각과 노력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역주민들은 어떤 군수를 원한다고 생각하나?
“두자로 얘기해 ‘삼터’다. 살기 좋은 ‘삶터’, 일하기 좋은 ‘일터’, 행복이 있는 ‘놀이터’. 기장군수는 이 ‘삼터’를 챙기는 지도자여야 한다.”

-중요한 관문인 공천과 관련해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갖고 있는 생각과 걸어 온 길 등을 봤을 때 민주당 정체성에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그걸 자부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부디 꼼꼼한 잣대로 지역에 역할을 할 수 있는 풀뿌리 지도자 제대로 검증했으면 좋겠다.”

-이번 선거의 쟁점은 무엇이 될까?
“기장은 해운대와 함께 선거를 치르다 독립선거구가 됐다. 이런 저런 이유로 기장의 민주진영이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는데 이번 선거가 기장의 민주진영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현재 군정을 어떻게 보고 있나?
“나름대로…. 평이하다고 생각한다. 해수담수화 등을 제외하고는 큰 사건과 이슈가 없다.”

장수수 전 동아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photo=김항룡 기자

-해수담수화시설이 문을 닫았다. 군수가 되면 해수담수화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인허가 과정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대토론회를 열어서 절충안 찾을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왜냐하면 이미 하드웨어(시설)가 마무리 돼 있기 때문이다. 분리해서 이전할 수 있는지 불투명하고, 기장수산물에 미칠 영향도 있기 때문에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

-정관의 악취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근본문제를 파악해서 폐쇄를 추진하겠다.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 법적으로 불가하다면 대안을 찾겠다. 사람이 우선이기 때문에 대체 부지를 마련해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장이 안고 있는 교통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기장군 독자적으로는 해법을 찾기는 힘들다고 본다. 기장의 교통문제는 광역교통체계의 틀 안에서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짜야한다고 본다. 부산시로 한정해서 볼게 아니라. 울산과 양산을 아울러서 접근해야 한다.”

-기장지역 일자리 문제에 대해 생각한 것이 있나?
“기장읍과 일광면 그리고 장안읍은 수산업의 비중이 높다. 어업종사자들에게 대한 최소생계보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철마 역시 마찬가지다. 농업인과 어업인이 걱정 없이 생산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대도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판로모색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기장지역특성에 맞는 기업유치를 해서 고용문제를 풀고 싶다.”

-기장군 시승격을 제안했는데 그 취지와 장단점은 무엇인가?
“기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 승격이 반드시 필요하다. 구군은 여러 면에서 한계가 있다. 시가 되기 위해서는 인구가 15만 이상이어야 하고 읍이 두 개 이상이어야 한다. 주민투표와 의회, 부산시의 동의, 기장군 시승격 특별법 발의가 필요하다. 여러 어려운 점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시가 되면 기장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다. 모든 행정을 독자적으로 할 수 있으며, 관련 행정기관만 최소 20여가 생기게 된다. 일자리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재산세가 조금 오를지 모르지만 도농복합시이기 때문에 관련 혜택을 그대로 유지된다. 송정동과 서생, 진하를 통합해 기장군을 기장시로 승격해야 한다. 50만 기장시를 만들고 싶다.”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욕을 먹더라도 치고 나갈거다. 그게 지도자다. 문제가 발생하면 솔직히 시인하고 수정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서울에 가면 힐튼호텔과 첼시아울렛이 해운대에 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 문제다. 도시 브랜드 문제를 진단하는 등 기장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운동을 하겠다. 매몰되어 있는 기장의 개성과 특성, 잠재력을 되살리겠다.”


■장수수 프로필

1958년 기장군 출생
기장고 졸업
전 동아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꼬마민주당 노무현의원 민생특보
1991년 도의원 출마
1997년 김대중대통령 부산선대위 조직국장
국가균형발전위원
문재인대통령후보 조직본부 새날 영남촐괄본부장
민주당 기장군지역 인재영입위원장 및 특보단장
기장발전연구원 이사장
완전한 대한민국 추진회의 이사장
문재인대통령 기장군지킴이 대표


*독자중심 지역밀착 심층언론인 정관타임스·기장일보는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를 중심으로 이들을 조명하는 기사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요청 전화 010-8259-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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