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30여명 대피·불은 20여분만에 진화
인근 자택서 휴식 중이던 정학진 소방령, 주민대피 도와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읍 이진캐스빌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현장에서는 투철한 직업정신을 발휘한 소방관도 있었다.
기장소방서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시간은 6일 오후 3시 12분께로 화재는 22분만에 진압됐지만 아파트 내부가 전소되고 해당 동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데 일조한 한 소방관의 이야기가 알려져 투철한 직업정신의 표본이 되고 있다.
정학진 기장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화재현장 인근에 위치한 자택에서 휴식 중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를 듣고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또 현장에서 아파트 입주민 약 30여명을 외부로 대피토록 유도했다.
기장소방서 관계자는 "정학진 소방령은 도착한 기장안전지원과 구조대가 화재를 진화할 때까지 연기 속에서 14층 상층과 하층 입주민 대피를 확인하고하는 등 인명검색활동을 했다"면서 "새해 첫날 발생한 장안 삼각산 산불화재진압활동으로 장기간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도 투철한 직업정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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