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 2017 기장의 여름이 기대되는 두 가지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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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 2017 기장의 여름이 기대되는 두 가지 이유 ...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07.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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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평 풀장 임랑해수욕장·동해남부선으로 접근성 좋아진 일광해수욕장 들여다보기
임랑해수욕장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손님맞을 준비 마치고 1일 일제히 개장
상가번영회 상인과 경찰·구조대 등, "바가지 요금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 다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여름 그리고 휴가를 생각하면 뭐니뭐니해도 바다 그리고 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여름바다의 매력은 더위에 치친 이들에게 뭐라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멀리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확 트이게 하고 용기를 내 바다에 발을 담그면 머리끝까지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여름바다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소중한 존재다.
임랑해수욕장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임랑해수욕장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일광해수욕장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부산 특히 기장의 여름바다는 부산의 다른 해수욕장과는 다른 면이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만 해수욕에 방해가 될 정도로 공간이 부족하지 않다. 자연 그대로 순리대로 해수욕장을 관리했는지 수려한 해안경관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일출과 일몰 풍경을 마주하면 아름답고 낭만적이라는 생각을 갖기 충분하다.

기장을 대표하는 두 해수욕장인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이 지난 1일 나란히 개장했다.

이들 기장해변은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 해변의 상점들은 예전 모습인 경우가 많다. 커피의 열풍 속에 카페들이 하나 둘 드러서고 있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한 여름 인파로 인한 혼잡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동해바다의 아름다움과 휴식을 즐기는데 손색이 없다. 그래서 많은 피서객들이 여름 기장해변을 찾는다.
임랑해수욕장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일광해수욕장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이 같은 기장의 해변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은 '올 여름 어디에서 바캉스를 즐길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작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2017년 기장의 여름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먼저 일광해수욕장은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부산도심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먹거리가 많아 부산하면 기장인데 찾아오기도 편하니 피서객과 관광객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라고나 할까. 실제 동해남부선 종착역인 일광역과 일광해수욕장의 거리는 1km가 채 안되는 거리로 도시철도를 타고 걸어서 해수욕장에 올 수 있기에 주말마다 많은 관람객들로 붐빈다.

올여름은 더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일광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컨텐츠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찐빵과 아구찜, 대구탕, 칼국수 등에 이어 3000원에 즐길 수 있는 파전 가게, 분위기 좋은 커피숍 등 새로 생기는 가게가 늘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해변음악분수와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포츠시설 등도 구비돼 있으며, 무료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해수욕을 즐겁게 만는다.

혹자는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찾는 이들이 늘면서 일광을 지칭해 '복 받은 땅'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일광해수욕장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개장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또 일각에서는 '복 받은 땅 일광'에 대한 우려를 내놓기도 하는데, 혹 이러한 '문전성시'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의 가격인상과 지나친 혼잡을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러한 점이 '우려'가 될 지 아니면 '기우'에 그칠 지는 이번 여름 손님을 맞는 상인들과 주민들의 몫일게다.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게 일광해수욕장을 찾자야 하는 하나의 이유라면 임랑해수욕장은 1000평에 달하는 해변풀장이 자랑이다.
2017년도 임랑해수욕장 명예행정봉사실장으로 위촉된 권정원 임랑마을 새마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 회장은 인사말에서 1000여평의 풀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photo=김항룡 기자
노상철 일광해수욕장 상가번영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7월 6일 설치되는 이 풀장은 임랑해수욕장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큰 평수에 풀장인데다가 바다수영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피서객들의 기대를 가득 모으고 있다.

임랑해수욕장 역시 일광처럼 고즈넉하고 옛스럽다. 모래사장을 두른 가게들은 대부분 작고 옛스러워 그 풍광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듯 하다. 파도가 치는 날엔 서핑 등도 가능해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공용화장실 앞 부두는 캠퍼들의 즐겨찾는 장소다.

동해남부선 개통과 1000여평에 달하는 바다풀장 개장으로 올여름 기장의 해변은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는 듯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에서는 지난 1일 야심찬 개장식이 잇따라 열렸다.
개장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개장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개장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임랑해수욕장 업주대표 신영봉씨가 피서객을 따듯하게 맞을 것 등을 결의하는 '우리의 결의'를 낭독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개장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개장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상가번영회와 상인들은 바가지요금 없는 해수욕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경찰과 구조대, 해양경찰은 안전한 해수욕장을 약속했다.

윤상직 국회의원과 오규석 기장군수,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해수욕장의 개장을 축하했다.

이른 더위가 올여름 더운날씨의 위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가운데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은 그렇게 손님맞을 준비를 마쳤다.
일광해수욕장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일광해수욕장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새마을부녀회와 일광면청년연합회원들이 개장식 손님맞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윤상직 국회의원이 해수욕장 개장을 축하하며 축사를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개장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개장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개장식 풍경.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개장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임랑해수욕장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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