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공간] 공원 품은 가족 쉼터...'대라다목적도서관'
상태바
[주목! 이 공간] 공원 품은 가족 쉼터...'대라다목적도서관'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7.21 21:05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빛나는 당신 책으로 물 들어 꿈 피우리라' 슬로건으로 21일 개관...축하공연도 열려
테이프 컷팅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21일 개관한 대라다목적도서관 전경. 빛나는 당신 책으로 물들어 꿈 피우리라는 슬로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접근성 좋은 인구밀집지역에 둥지...
가족자료실과 종합자료실, 공부방, 휴게실, 수유실 등 갖춰
가족문제, 교우문제, 진로문제 상담할 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입주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21일 개관한 대라다목적도서관은 백두공원과 2차선 왕복 도로로 둘러쌓여 있다. 도서관 1층은 공원과 자연스레 이어져 있어 공원과 도서관을 쉽게 드나들 수 있다. 나무를 배경으로 한 벤치는 보기만해도 여유롭고 그 인근 언저리 모래 놀이터는 아이들이 더욱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개관 첫날이지만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메아리 친다. 

2층 가족자료실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2층 가족자료실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도서관 입구. photo=김항룡 기자

지난해 11월 착공한 대라다목적도서관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많은 왕복 2차선 도로를 끼고 있으면서 공원을 품고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대라다목적도서관 일대는 기장읍의 인구밀집지역으로 기장고등학교 등이 인근에 있어 학생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다.

2차선 왕복도로에서 바라보면 '빛나는 당신 책으로 물들어 꿈 피우리라'는 슬로건과 함께 대라다목적도서관이라는 간판이 보여 이곳이 도서관임을 알 수 있게 한다.

가족자료실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도로와 맞닿아 있는 출입구는 2층인데 '가족자료실'이 꽤나 잘 꾸며져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서들이 잘 정리돼 있고 세트장 같은 분위기의 독서공간이 눈에 띤다. 책꽃이엔 나무 문양의 장식을 둘러져 있는데 프레시함을 선사한다.

2층 입구에는 휴게실과 수유실이 갖춰져 있다. 모임장소로 활용하거나 소중한 아이들 돌보기 좋다.

3층 종합자료실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신간과 잡지 일반도서 등이 비치돼 있는 3층 종합자료실은 하얀책상과 책장, 녹색계열의 의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장서가 1만 3000권이라고 하니 관심사에 따라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신간코너는 특히 눈에 띠었는데 이곳에는 갓 발행된 신간서적들이 즐비해 있다. 신간 코너 앞에는 아늑한 인테리어의 독서공간이 배치돼 있다.  

또 종합자료실 옆 공간에는 57석 규모의 자유열람실이 있어 공부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은 오규석 군수에게 한 상담사가 청소년전화 1388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 군의원과 관계자의 노력으로 최고수준의 도서관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photo=김항룡 기자
개관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청소년들이 쉬고 놀 수 있는 공간문제'는 지역사회의 고민이고 잘 해결되지 않는 부분인데 대라다목적도서관 개관으로 이같은 문제 해결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

실제 도서관 4층에는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입주해 있다. 기장군에 청소년상담관련 시설이 문을 연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진로문제, 교우문제, 집안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다.

도서관 옥상에선 기장읍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서관 옥상. 기장읍내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photo=김항룡 기자
도서관 옥상에서 내려다 본 백두공원의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지상 4층 규모의 대라다목적도서관은 '책읽는 도시 기장'에 걸맞는 인프라시설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여름엔 시원한 쉼터로, 가을엔 낙엽 떨어지는 백두공원을 바라보며 책과 친해질 수 있다.

개관식 당일 많은 주민들이 함께 기뻐하고 축하에 동참한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한편, 21일 오후 열린 개관식에는 오규석 기장군수와 김대군 기장군의회 부의장, 정동만 부산시의원, 정남권 기장경찰서장 등 지역 주요인사들과 주민 수백 명이 함께 했다.

윤상직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개관을 축하했다.

<대라다목적도서관 운영시간>
*가족자료실/종합자료실 오전 9시~오후 10시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1월 1일, 설추석 명절 휴실
*자유열람실(공부방) 오전 7시~오후 12시
 (설과 추석을 제외한 연중무휴)

 

오규석 기장군수가 공사를 주도한 마린종합건설(주)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개관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개관식 풍경. photo=김항룡 기자

 

백두공원에서 바라본 대라다목적도서관 풍경.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도서관을 살펴보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