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vs '바보 빅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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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vs '바보 빅터'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2.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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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행복서점> 추천 설 명절 읽을만한 책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과 '바보 빅터' 책 표지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이번 설 명절은 쉬는 날이 5일이나 된다. 주말휴일과 대체휴일이 포함돼 있어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이 여느 명절보다 늘었다. 귀성귀경전쟁은 불가피하겠지만 늘어난 휴일에 따른 교통량 분산으로 쉬운 귀성귀경이 될거라는 전망도 있다. 늘어난 휴일이라지만 휴일은 늘 짧다.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보니 그에 대한 질투를 시간이 하는지도 모른다. 어느새 일상으로 돌아와 지난 휴식시간을 아쉬워하기보다 잠시라도 시간을 내 좋은 글을 읽으며 나를 위한 충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독자들의 시간절약과 독서힐링을 위해 올 설명절 읽을만한 책 두권을 소개한다.


"우리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어도 온전하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랑하세요", "안아주세요"이다. 또 "내가 완벽하지 않듯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며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의 소중함을 혜민스님 특유의 '힐링 화법'으로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혜민스님은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면 완벽하지 않은 문제투성이 같은 것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고 말한다. 말과 행동이 다르고 사람 사이 관계 속에서 삐걱거리며, 공부나 일 처리도 생각처럼 잘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살면서 남에게 이런저런 상처를 주기도 하고 죄책감이 드는 행동을 하면서 후회도 한다. 가족,친구 동료를 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혜민스님은 "이런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내가 살고 있다 해도 그들에 대한 사랑마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조소와 미움으로 인생을 살아가기엔 우리 삶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

혜민스님은 독자들에게 "마치 엄마가 하나밖에 없는 내 아이를 지켜보는 것처럼 사랑의 눈빛으로 나를 수용하고 바라보는 따뜻함이 우리 내면에 존재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자애, 공감, 용기, 가족, 치유, 본성, 수용 8개 단락으로 구성돼 있다. 이해인 수녀가 혜민스님에게 보낸 편지글도 책 말미에서 마나볼 수 있다.

17년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의 '바보 빅터'

이 책은 국제멘사협회 회장이 된 '빅터'라는 인물이 무려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 다른 주인공인 '로라' 역시 실화 속 인물이다. '로라'는 '못난이' 콤플렉스 때문에 힘겨운 삶을 살았던 인물로 미국 TV쇼인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고백한 '트레이시'라는 여성이 바로 그녀다.

살다보면 수많은 변화와 위기가 찾아온다. 쓰디쓴 좌절을 겪기도 하고 뼈아픈 패배감을 맛보기도 한다.

대게는 자신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지만 때로는 세상의 움직임 앞에서 한없이 무력해질 때도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주익공 빅터와 로라의 삶에서 잃어버린 진실을 얘기하고 있다.

삶 속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잃어나지 않는다는 사실과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결코 잃어서는 안되는 위대한 진실이 있다는 것.

이 책 말미에 주인공 빅터는 로라에게 얘기한다. "우리는 둘다 엉뚱한 기준에 사로잡혀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구나"라고...

<바보 빅터> 속 이야기가 혹 내 인생의 이야기는 아닐까... 

도움=권인자 정관 행복서점(정관읍 정관로 495번지 정관주민자치회관 1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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