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두번째 북스토어...행복서점, 28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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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두번째 북스토어...행복서점, 28일 오픈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1.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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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서점장인, 오프라인서점 위기 불구 주민 위한 책 공간 마련
30여년 동안 서점을 운영해온 권인자 행복서점 대표. 그는 정관에 이사와 살면서 오프라인 서점을 내기로 마음먹었다. photo=김항룡 기자

권인자 대표, “50대에 용기 내 도전...책 읽는 모습 보며 노후 보내면 행복할 것”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인구 7만 정관신도시에 두 번째 오프라인 서점이 28일 문을 연다.
 
행복서점(대표 권인자)은 인테리어와 신간도서 배치 등 수개월간의 준비 작업을 거쳐 28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오프라인서점들이 온라인서점에 밀려 고전하는 상황에서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지향하며 문을 여는 행복서점이 문화에 목마른 정관주민들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장군 정관읍 정관로 495번지 정관주민자치회관 1층에 위치한 행복서점은 56평 규모로, 최신 신간과 유아를 위한 책, 캐릭터상품, 베스트셀러, 학습서 등을 비치하고 있다.

정관로가 내려다보이는 서점 입구엔 작은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고급커피를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유아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조만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서점의 위기속에서도 정관주민들의 '책공간'이 되기 위해 28일 문을 여는 행복서점의 모습. 50여평의 작은 규모지만 작은 쉼터 등 편안한 공간을 지향한다. photo=김항룡 기자

권인자 행복서점 대표는 “오프라인 서점들이 많이 사라지는 시점이다. 서점 사업이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동네서점을 지키고 싶었다. 이 공간이 행복한 정관의 작은 문화 공간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말했다.

이어 “50대 새로운 도전을 한다. 솔직히 용기가 많이 필요했다”면서 “김난도 교수가 쓴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라는 책을 보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비록 큰돈은 못 벌더라도 책을 읽는 정관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이곳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많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권인자 대표 부부는 지난 30여년 간 서점업을 해왔다. 최근 정관에 이사와 살면서 행복서점을 오픈했는데 서동에서도 또 다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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