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일보/김정희 기자>=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1036조 원이다. 이 가운데 수익금은 127조 원, 수익률 13.59%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세계 경기침체 우려속에서 국내외 증시와 채권이 동반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연간수익률을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국민연금기금이 설치된 1988년부터 기금 투자를 통해 조성된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578조 원으로, 전체 기금 적립금의 절반 이상(55.8%)이 운용 수익으로 채워졌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세계 투자환경은 지정학적 위험과 큰 변동성으로 녹록지 않았지만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운용 전문성 강화 등으로 기금적립금 1000조 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자산배분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투자 원천을 확대해 기금운용 수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6월 말쯤 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기장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