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년된 목조여래좌상, 기장 동림사에 '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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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년된 목조여래좌상, 기장 동림사에 '점안'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4.03.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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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타스님, "오래된 본존불 참배로 부처님 가피 있길"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지난해 부산시문화재로 지정된 '동림사 목조여래좌상 점안식'이 기장읍에 위치한 동림사에서 열렸다. 박물관 또는 수장고에서나 볼 수 있는 오래된 본존불을 기장의 사찰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인데, 약 35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동림사(주지 성타 스님)는 3월 3일 경내 아미타여래좌상 복장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점안 법회에는 백양사 전 방장 지선 스님과 동림사 주지 성타 스님, 정종복 기장군수, 신도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동림사가 소유하고 있는 목조여래좌상은 지난해 10월 부산시가 문화재로 지정고시했다. 

이때 부산광역시는 "단정하고 엄격해 보이는 인상, 넓은 하반신, 위로 반전된 손가락 모양과 다리 중앙에 평쳐 놓은 1개의 넒은 옷주름 등이 특징"이라며 "18세기 전반 법종이 조성한 불상으로 추정된다"고 문화재 지정사유를 밝힌 바 있다.  

성타 스님은 "기장관내에서도 문화재로 지정된 350년된 본존불을 직접 참배할 수 있게 됐다"면서 "부처님의 가피가 널리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읍 내리에 위치한 동림사는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이다. 해운대와 기장군의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 도로 옆이어서 접근성 좋은 편이다.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절 안으로 들어오면 아름다운 소나무와 고즈넉한 풍경이 사람들을 반기며, 마음의 힐링을 돕는다. 성타스님이 기도하면서 그린 그림들이 상시 전시되는 동림미술관과 국궁체험장 등이 위치해 있다. 성타스님은 해인사에서 수학하고 법어사 금강암에서 10년기도 후 14년 전 동림사로 부임했다. 그림교실과 청소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학습 등을 열어오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 기도정진 중이다. 기장불교연합회 포교국장과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협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동림사 051-508-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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