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서 만나보는 '의과학의 미래'
상태바
국립부산과학관서 만나보는 '의과학의 미래'
  • 최주경 기자
  • 송고시각 2024.01.16 16:34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설전시관 3관 대대적 리뉴얼...1월 16일부터 관람재개

<기장일보/최주경 기자>=줄기세포 오가노이드, 유전자가위, 3D장기프린팅 등 최신 바이오기술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가상 수술체험과 미래의사 포토존 등 의료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장도 마련된다.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이 상설전시관 3관 의과학존에 대한 대대적인 새단장을 마치고 1월 16일부터 관람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 상설전시관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항공, 우주, 에너지, 의과학을 주요 테마로 하는 체험형 전시관이다. 

특히 의과학존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의 준비를 거쳐 방사선 의과학에서 바이오기술을 반영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국립부산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개선 사업은 미래 의과학 연구개발 전시콘텐츠에 대한 민간 교류 협력으로 전시의 전문성을 높였다. 

㈜뷰론(인체 계층 관찰), 오가노이드 사이언스㈜(줄기세포와 재생의료), 지니너스㈜(유전체 분석 및 진단), ㈜하이(디지털 치료제) 등 공동 콘텐츠 개발에 힘썼다는 설명. 
의과학존은 현재 의과학, 변화하는 의과학, 미래 의과학 3가지 주제로 19개의 전시물이 신규 설치됐다. 

먼저, ‘현재 의과학’에서는 인체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특히, 체험수술실에서는 의사윤리강령 등 의료윤리에 대해 학습하고 가상의 수술공간에서 모니터의 지시에 따라 인체 모형과 도구로 수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변화하는 의과학’에서는 오가노이드 치료제를 알맞은 부위에 투약해보는 체험도 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장기와 비슷한 조직을 형성하는 첨단 바이오기술로 한국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다. 

신규 전시물이 가장 많은 ‘미래 의과학’에서는 유전자 검사, 차세대 신약 백신 개발, 자가면역치료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전시물과 관람객이 3세대 유전자 가위(CRISPR-Cas9)가 되어 원하는 유전자 서열에 도달하는 주행 게임 등을 통해 온몸으로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아이들에게 의과학의 미래를 선보이고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리뉴얼을 진행했다”면서 “지역 주요 산업과 신기술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언제든 찾고 싶은 상설전시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