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테마파크 입지 철마로 확정...균형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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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테마파크 입지 철마로 확정...균형발전 '기대'
  • 최주경 기자
  • 송고시각 2023.10.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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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최근 유치의견 부산시 전달... 부산시, 전문가 동원 설계 나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도로개설 등 주민요구사항 반영여부 미지수
시 관계자, 주민 건의사항 협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기장일보/최주경 기자>=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입지로 철마면 구칠 일원이 확정되면서 철마지역 내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0월 11일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사업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부산시에 따르면 기장군은 최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유치의견’을 부산시에 제출했다. 

해당사업은 59만 5000㎡ 부지에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와 동물병원, 동물캠핑장, 동물놀이터,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인데, 이는 부산시민공원에 1.25배 크기다.   

입지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부산시는 전국 최대규모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반려동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 등을 설계할 계획이라고 한다. 

입지확정과 관련 해당지역의 한 주민대표는 “철마 구칠마을 주민들과 마을발전을 위해 앞장섰고 정종복 군수님의 중재와 철마면발전협의회의 도움으로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개발제한구역 및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도로 확충 등 주민들의 요구했던 사항들의 반영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부산시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에 편입되어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하여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원 내 설치가 가능한 주민제안 시설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와 기장군은 앞으로도 반려문화테마파크와 관련된 철마 주민들의 건의사항들을 적극 협의·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사회에서 반려동물은 이전에 애완동물의 개념에서 함께 사는 동반자의 개념인 가족처럼 느껴지는 문화로 바뀌었다”면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편의시설과 테마시설, 창의적인 콘텐츠를 도입해 반려문화의 거점으로서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밀했다.

부산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기본구상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공원)결정, GB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2021년 10월 기준 18만 400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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