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일보/김항룡 기자>=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8일 목요일부터 10월 1일 일요일까지 유료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동백전 캐시백 지급한도가 상향된다. 정책지원자금 지원이 실시되며, 24시간 재난상황실이 운영된다. 응급의료체계도 구축된다.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2023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내놨다. 

먼저 소비촉진과 물가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금융자금을 지원한다.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를 면제하는데통행료 면제 대상은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교량 4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4곳이다. 

9월 한달간 동백전 캐시백 지급 한도를 3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하고 1조 7915억 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또 공공배달앱 동백통에서 국내산 수산물 최대 50% 할인 판매(~9월 25일까지)한다. 주요 성수 농산물은 평시 수요 대비 1.6배 더 공급한다.

재난안전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되며 다중이용시설 327곳에 대한 안전과닐 실태점검도 추진된다. 소방서에서는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가며, 자치경찰 범죄예방진단팀도 운영된다. 

해수 및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강화된다.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력을 증강하는데 평시 대비 일 194회, 수송인원 1만 5994명으로 늘린다. 

부산역(1001번, 1004번 ‣ 24:00)과 노포 부산종합버스터미널(49번, 1002번 ‣ 01:30)을 경유하는 일부 시내버스의 운행 시간도 연장된다. 

추석 연휴기간 학교운동장과 관공서 등 주차장 497곳을 개방하기로 했으며, 교통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병원, 정관일신기독병원 등 36곳의 의료기관에서 24시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구‧군 보건소에도 응급진료상황실이 설치운영된다. 

해운대수목원과 화명수목원은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간 총 1만 6351명이 상황근무에 들어간다. 신속한 민원처리와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서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전 국민이 활발하게 고향을 찾는 첫 명절이 될 것"이라면서 "부산시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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