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으로 사망한 국민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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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으로 사망한 국민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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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23.09.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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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한 ‘단상’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 오펜하이머 

최근 화제가 된 영화 <오펜하이머>의 주인공인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모두가 알듯이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핵물리학자이다.

그가 주도하고 이끌었던 맨해튼 프로젝트로 탄생한 원자폭탄이 일본의 히로시마에서 처음 폭발하고 그로 인해 20여만명의 무고한 사람이 죽었다. 영문도 모른 채 순간 잿더미로 변했다. 2차 방사능피폭에 의한 피해를 제외한 핵폭발 자체만의 피해였다.

당시 오펜하이머는 단순히 핵폭탄 개발과 실험에만 참여했을 뿐 아니라 폭탄이 비행기에 실리고, 투하되고 제대로 폭발했는지까지 확인하고 관여했다.

이로인해 일본은 지구상에서 핵폭탄으로 인해 사망한 국민이 가장 많은 나라가 되었다. 그렇다면 일본 다음으로 핵폭탄 폭발로 사망한 국민이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대한민국이다. 

당시 일본에는 징용 등으로 끌려간 우리 국민들이 일본인 다음으로 많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오펜하이머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미국의 수소폭탄 개발 반대에 앞장서다 온갖 수난과 박해를 받아왔지만 한 천재 과학자의 판단(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해 원자폭탄을 개발)이 그리고 그 결과가 인류사회에 어떠한 후폭풍을 초래했는 지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이다. 

무엇보다 일본 국민 다음으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나라 국민이 바로 우리나라였다는 사실을.

글 : 조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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