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방류 시작에 기장군,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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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방류 시작에 기장군, “적극 대응”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3.08.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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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위판장 방사능 안전검사 직접 수행...일광중 월내초에 식자제 방사능 자체 검사 지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기장군이 대응에 나섰다. 기장수협 위판장 방사능 안전검사를 직접 수행하고, 학교급식 식자재에 대해서도 자체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정종북 군수는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평소와 다름없는 적극적인 구매와 소비를 부탁하기도 했다. 
8월 24일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여,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핵종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청정 기장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비촉진 위한 홍보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21일 기장수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장군은 군이 보유 중인 식품 중 방사능 핵종 검사 장비 2대를 기장수협 위판장에 설치했다. 위판장에서 어획·위판·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인공 방사능 핵종의 상시 감시하기 위해서다. 
지난 1개월 동안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수행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바닷물(해수), 고등어, 삼치, 오징어 등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공방사성핵종 방사성 세슘과 방사성 요오드는 모든 시료에서 불검출(<MDA:최소검출가능농도 미만) 됐다고 설명했다. 측 정결과는 기장수협 홈페이지를 통해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장군은 일광중학교과 월내초등학교 두 학교에 무상으로 방사능 분석기를 설치, 장비 성능점검 및 유지보수, 측정 분석 결과 확인 등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2학기 개학에 맞추어 학교별 추가 수요 조사를 거쳐 ‘식품 중 방사능 핵종 검사 장비’의 추가 도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국내 수산물에 대한 부정적 소문과 불확실한 안전성에 따른 소비 기피가 확산히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기장군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정 기장바다에서 생산·어획된 수산물은 충분히 안심하시고 평소와 다름없는 적극적인 구매와 소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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