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민 시의원, "고리원전 중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대책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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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시의원, "고리원전 중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대책마련 필요"
  • 신현진 에디터
  • 송고시각 2021.11.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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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제300회 정례회에서 구경민 시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부산시의회
부산광역시의회 자료제공 그래픽:신현진 에디터
중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저장량. 출처:부산시의회·그래픽:신현진 에디터

<기장일보/신현진 에디터>=최근 열린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리원전의 폐기물 처리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구경민 의원(기장군2)은 11월 10일 제30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산시에서 시민안전을 위해 원전 폐기물 관리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고리원전 가동과 원전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전 폐기물 처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구경민 시의원은 "고리원전의 중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저장용량은 새울 원전에 비해 77배 많고, 고리원전 다음으로 많은 저장용량을 가진 한빛 원전에 비해서도 2.3배 이상 많다"면서 "고리원전의 방사능 폐기물 저장용량이 많다보니 보관하고 있는 원전 폐기물 용량도 가장 많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일 년에 한 번 중저준위 폐기물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 인도해 기간에 따라 처분하고 있는데 일정 용량에 도달할 경우 공단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저장 수량에 따른 이관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사항을 부산시가 한수원에게 직접 요구할 것을 제안했다. 

구경민 시의원은 "사용후핵연료의 경우에도 고리 2호의 저장용량 포화율은 89%, 고리3호기, 4호기 포화율은 각각 92.68%, 93.97%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부산시는 대책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고리 1호기 원전 해체에서 발생되는 원자로헤드나 기계부품 등 대형폐기물 또한 무방비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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