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로 분양했는데 판매시설이 먼저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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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로 분양했는데 판매시설이 먼저 개장..."
  • 신현진 에디터
  • 송고시각 2021.11.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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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부산시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메종 동부산' 편법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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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부산시의회 
출처:플라워정 네이버블로그
오시라아 관광단지에 위치한 메종 동부산 모습. 출처:플라워정 네이버블로그

<기장일보/신현진 에디터>=롯데가 오픈한 '메종 동부산'에 대한 '편법? 논란'이 부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김민정 부산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기장군)은 11월 2일 열린 제300회 부산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오시리아관광단지 내에 들어선 '메종 동부산'의 개발이익을 공개하고 공공기여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메종 동부산'은 롯데가 국내외 가전, 가구 등 리빙 브랜드 전문관 컨셉으로 2021년 6월 개장한 곳이다.

김민정 의원은 오시리아관광단지의 핵심 시설인 테마파크 개장이 코로나 여파로 내년 3월로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메종 동부산'이 10개월 가량 먼저 개장한 것에 대하여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판매시설, 관광숙박시설의 도입을 위해 당초 테마파크 용도로 지정됐던 용지가 유원지로 변경됐다. 국내외 유원지 운영 추세가 단순 놀이기구 중심에서 복합 휴양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하지만 주 시설인 테마파크 보다 판매 시설인 '메종 동부산'이 먼저 들어서게 되면서 이러한 절차가 부산시와 부산시장의 사전 협의 없이 가능 했는가"라며 의혹의 시선을 내비쳤다. 

특히 김민정 시의원은 "오시리아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임대료 조정을 40년 동안 해야 하며, 개발사업자가 경영 상황을 이유로 인상률 조정을 할 수 있는 협약"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메종 동부산'은 테마파크를 유원지로 변경해준 조건인 '주변과 상생할 수 있는 판매시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분 준공 승인이 된 사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민정 시의원은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성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개발이익환수와 공공기여'에 대해 정책의 방향을 갖고 나아가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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