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 담은 김장김치와 후원금 14일 전달 예정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13일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에 위치한 문화사찰 청량사(주지 보혜스님) 경내가 아침부터 활기로 넘친다.

정관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시설인 해피스쿨에 전달할 김장담그기를 위해 이곳 신도회와 <(주)15주얼리(대표 김영현, 재무이사 윤종관)> 가족 등이 봉사활동을 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맛있는 김장의 핵심인 선홍빛깔 양념은 본격적인 김장에 앞서 미리 준비됐고, 밤새 저려진 절임배추는 야외에 마련된 기다란 식탁 위에 올랐다.

신도회원 등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바빠지자 노랗고 하얗고 푸르렀던 절임배추는 선홍빛으로 곱게 옷을 갈아 입는다.

새들도 마냥 신이 나는지 꾀꼬리 울음을 연발한다.    

한 자원봉사자는 "맛있는 김장이 된 것 같다"면서 "여럿이 함께 힘을 모으니 힘이 든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산재료로 정성이 가득담긴 김장김치는 13일 해피스쿨에 후원금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보혜스님은 "<(주)15주얼리>라는 기장지역 기업의 관심과 후원으로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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