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부산촬영소...드디어 첫 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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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부산촬영소...드디어 첫 삽 뜬다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1.04.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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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착공 및 2023년 1단계 준공...기장군, 부산촬영소 건립 계획 밝혀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부산촬영소 건립과 관련 기장군이 계획을 내놨다. 올해 10월 착공해 오는 2023년 1단계사업에 대한 준공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기장군에 따르면 부산촬영소는 장안읍 기룡리 산108번지 일원의 24만 9490㎡(약 7만 6000평) 부지에 건물 연면적 2만 229㎡(약 6000평) 규모로 영화촬영 스튜디오 3개동, 영상지원시설, 아트워크시설, 야외촬영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장안읍에 들어설 부산촬영소 조감도 모습.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최근 착공일자가 확정됐다.
장안읍에 들어설 부산촬영소 조감도 모습.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최근 착공일자가 확정됐다.

이를 위해 기장군은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영진위는 사업비 660억 원을 투입해 시설을 조성한다. 올해 10월 착공해 2023년 1단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2단계는 1단계 준공 후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촬영소 건립은 부지 선정 등 한때 난항을 겪기도 했다. 부산촬영소의 당초 부지는 일광면 달음산 일원으로 지난 2014년 6월 KDI 예비타당성조사 중간 결과보고에서 경제성 미흡(B/C 0.47)이 나와 통과가 불투명했다.

문체부 등에 건립 장소를 장안읍 기룡리 일원으로 변경하고, 부지를 무상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하며 유치에 성공했지만 사업부지를 임대하는 조건과 관련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일부 영화계의 문제 제기로 사업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기장군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를 개정하며 영진위에 부지 사용료를 전액 감면하고, 부지 매입시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고 지난 2019년 12월 실시협약 변경 체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실시협약 변경 후 영진위는 지난 2020년 7월 부산촬영소 설계 착수에 들어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에 천신만고 끝에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며 유치한 부산촬영소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보물단지로 만들어 우리 기장군을 세계적인 영화·영상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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