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전공원 주변의 아기자기한 가게 즐비
입소문난 맛집들 알려지며 젊은이들 많이 찾아
이야기 나누며 산책하기 좋은 곳
입소문난 맛집들 알려지며 젊은이들 많이 찾아
이야기 나누며 산책하기 좋은 곳
점심을 먹으러 우연히 들른 곳, '모전공원'이란 새 간판이 눈에 띈다. 커피잔에 심겨진 나무들, 긴의자, 조명등, 그리고 나무사이에 매달린 작은 현수막 글들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오늘 그대는 더할 나위 없이 참 아름답다', 'WALK WITH YOU'…
이곳은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가게들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상권으로 발전하고 있다.
동백 함바그, 옥루몽, 비빔밥집 순희, 흥부네 화덕, 트레비올리 등 제법 입소문난 곳이 즐비하다.한바퀴를 돌다보니 이색적인 건물에 아가자기한 가게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깨끗하게 단장된 산책길에서 만난 토끼 램프를 보니 밤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밤에 더 빛이 나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어둠이 내려앉자 다시 산책에 나섰다. 조명등 아래 토끼들은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는지 하얀 불을 밝히고 있었다.
황량한 바람만 불어오는 골목길이 아직은 썰렁하다. 곧 따뜻한 봄이 오면 카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가볍게 산책하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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