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스마트폰 하나 책 여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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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스마트폰 하나 책 여러개...
  • 김연옥 시민기자
  • 송고시각 2020.12.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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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옥 시민기자가 뽑은 전자책5

[편집자주] 도서관의 잇따른 휴관으로 책을 볼 수 없게 되면서 전자책 대출이 3배 넘게 늘었다고 한다. 스마트폰 하나면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받지 않고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게 전자책의 매력이다. 한해를 마감하며 전자책으로 세계 곳곳을 누빌 수도 있으니 전자책과 친해지는 것도 좋을 듯 한다.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따뜻한 실내에서 읽을 만한 호응 높은 책들을 모아봤다. 

[인문부문] 정혜신 <당신이 옳다>
‘오늘 잘 했니? 얼마나 보람된 일을 했니?’란 질문을 ‘넌 누구니? 지금 네 마음은 어떤 거니?’로 바꾸면 나 자신에게 더욱 당당하고 안정감이 있게 느껴진다.
자기존재에 주목을 받은 이후부터가 제대로 된 삶의 시작이라며 거기서부터 건강한 삶이 시작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도대체 얼마나 힘들었던 거예요?”
만성적인 나의 기근과 관계의 갈등에 시달리는 요즘 사람들에게 나를 살리는 강력한 힘이 바로 ‘공감’이란 걸 깨우쳐준다.
저자는 30년 치유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어떤 마음을 먹거나 어떤 생각을 했을 때는 다 이유가 있다. 그러니까 당신은 옳다”라며 그 이유에 귀 기울여주고 주목해주는 실전 적정심리학의 시간을 마련한다. 

 

[경영·경제부문] 김승호 <돈의 속성>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통찰과 철학으로 올해 관심을 끌었던 책이다.
‘돈은 인격체다’, ‘돈은 중력의 힘을 가졌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고 반복되는 실패는 습관이다’, ‘돈마다 품성이 다르다’ 등 목차를 보면 책의 흐름을 대략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횡재나 대박주식 없이 ‘종자돈으로 돈 버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시간을 사기 위해서다. 나는 내 자산으로 나의 인생을 나에게 선물한 사람이다. 내가 무엇을 하든 하지 아니하든 내 자유다’, ‘돈을 사랑하고 돈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나가는 돈은 친구처럼 환송하고, 돌아오는 돈은 자식처럼 반겨줘라’, ‘재산을 모을 때는 농부가 되고, 투자할 때는 어부가 되어라’ 등의 글귀가 눈에 띈다.
‘돈버는 4가지 습관’도 소개하는데 <1.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켜라>, <2.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를 잘 정리해라>, <3. 아침 공복에 물 한 잔 마시기>, <4.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등을 가져야 할 습관으로 제시한다. 
 

 

[자기계발부문] 김유진 <나의 하루는 4시30분에 시작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누군가는 꿈을 이룬다!”
미국 2개 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김유진 변호사의 아침 사용법이 소개된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 24시간,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지는 각자의 몫이다.
“새벽은 내가 주도하는 시간이다. 그 밖에 시간은 운명에 맡기는 시간이다”라는 작가는 새벽을 ‘새로운 문이 열리는 시간’, ‘변화의 씨앗을 심는 시간’라며 소중히 여긴다.
새벽 기상을 통해 삶의 터닝 포인트를 찾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했던 과정과 하루의 생활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세계 유명인들이 몸소 실천하는 새벽 기상의 매력적인 소개글들도 아침 일찍 일어나려는 사람들에겐 자극제가 될 것 같다.

 

[소설부문] 김완 <죽은자의 집청소>   
수많은 언론이 집중 조명한 어느 특수청소부의 에세이다. 
누군가 홀로 죽은 집,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집, 오물이나 동물 사체로 가득한 집…. 
쉽사리 볼 수도 치울 수 없는 곳을 청소하는 특수청소업체 김완 대표는 자신이 경험했던 특별한 죽음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특수청소’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일터엔 남다른 사연이 가득하다. 자살 직전에 분리수거를 한 사람, 자신의 세간을 청소하는 ‘비용’을 물은 뒤 자살한 사람 등 현장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1장에는 픽션이라고 생각될 만큼 비현실적인 현실 이야기가 펼쳐진다.
2장에선 특수청소부로서 느낀 힘듦과 보람부터 직업병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마치 내가 현장에 서 있는 듯 간접 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떻게 살 것인가’ ,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자개계발부문2] 김미경 <김미경의 리부트>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코로나 재앙이 실업, 폐업, 파산 위기를 예고하고 있는 요즘, 우리는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를 묻게 한다. 
미래학자와 투자 전문가들의 거시적인 전망과 예측만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개인들에게 절실한 것은 ‘나’의 생존 방법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앞당겨진 미래, 달라진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준비하라는 것. 
저자는 “코로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방법은 마스크나 백신이 아닌 환경이다”라고 지적하며 첫째, 좀 남기자(후손들을 위해) 둘째, 돈을 더 쓰자(기부) 셋째, 좀 불편하자(물 전기 아끼기)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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