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통한 노사문제 해결·감원 대신 근로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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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통한 노사문제 해결·감원 대신 근로시간 단축...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10.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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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 기장군노서민정의 ‘위기대응법’ 눈길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대화를 통한 노사문제 해결, 상생의 정신으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감원 대산 근로시간 단축….”

코로나19 위기를 노사민정 협력으로 극복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소비위축, 경기침체, 고용위기 속 이 같은 제안이 얼마나 현장에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월 29일 기장군노사민정협의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장군 노사민정 위기극복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노사민정 각 주체의 역할이 담겨 있다. 

노동자는 대화를 통해 노사문제를 해결할 것과 함께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에 노력할 것 등 주요 역할로 꼽았다. 

사용자는 감원 대신 근로시간 단축하거나 휴업·휴직 등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명시했다. 또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 것 등을 역할로 꼽았다.  

민(民) 즉 군민은 노사정이 시행하는 대책에 적극 참여해 줄 것과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사용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운동 적극 동참 등을 역할로 꼽았고, 정부는 감원 대신 고용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대한 지원과 영세사업자 등의 경영 악화 방지를 위한 세 부담 완화 등의 실천해 줄 것을 제시했다.

기장군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공동선언과 관련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실천방안을 마련·추진하기로 했다는데 의미가 깊다”면서 “상생과 협력 정신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넘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극복하자’는 데 공감했다. 노사민정이 하나가 되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에 앞장서고, 고용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 주체들의 역할과 실천방안을 논의하여 공동선언을 도출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공동선언의 정신이 기업 노사와 지역사회로 확산되어 위기극복과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장군노사민정협의회는 노조와 사업주, 민간, 기장군 등 지자체 또는 정부의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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