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보건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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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보건당국 '긴장'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08.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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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2시간 간격 확진판정...모두 부산의료원으로 이송
밀접접촉 가족 5명 검사진행...친구 2명은 음성
부산시와 기장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장군 주요체육시설과 도서관 휴관 돌입...해수욕장 등 다중집합장소 마스크착용 강화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기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확진자는 모두 고등학생으로 해운대구에 소재한 부산기계공고 학생들이다. 

기장군 정관읍에 거주하고 있고, 같은 날이 8월 17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자신이 다니는 학교 공감기술캠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월 17일 기장군은 정관읍에 거주하는 두 고등학생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두 학생 모두 자가격리 중 2시간 차이를 두고 확진판결을 받았으며, 해당 학생들은 기장군보건소구급차을 통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첫번째 확진학생은 8월 12일 해운대보건소 1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하는 중이었으며, 8월 14일 새벽 발열과 두통 증상이 있어 이튿날인 8월 15일 2차 검사를 받았다. 

또 8월 17일 새벽 양성확진으로 최종 판정 받았다. 

두번째 확진학생도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8월 15일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고, 첫번째 확진학생보다 2시간 늦게 확진판정을 받았다. 

첫번째 확진 학생의 가족 2명과 두번째 확진 학생 가족 3명 8월 19일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두번째 확진학생과 기숙사에서 접촉한 친구 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기장군 관계자는 "부산기계공고 공감기술 캠프에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하루에 2명의 확진자가 발생,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도 늘어나고, 기장군 정관읍에서 2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장군은 8월 17일 오전 기장군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으며, 부산시는 8월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는 등 조치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기간은 이달 말까지 연장되며, 현재 12종의 고위험시설에 더해 PC방과 결혼식장 뷔페 등도 고위험시설로 추가지정된다. 

해수욕장 집합제한을 8월 말까지 유지되고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프로스포츠 경기는 야구의 경우 롯데 구단, KBO 등과 협의해 8월 17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며, 8월 23일부터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도 구단 측과 협의해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 행사 시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2m(최소 1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가 의무화되며, 이를 어겨 확진자가 발생할 시 구상권을 청구하게 된다.

기장군의 코로나19 대응도 강화된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와 좌광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철마체육시설, 소두방체육공원, 기장도서관, 정관도서관, 정관어린이도서관, 기장디지털도서관, 대라다목적도서관, 고촌어울림도서관, 내리새라도서관 등은 8월 18일부터  전면 휴관에 들어간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매일 개최한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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