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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향기] 반려식물 키우며 교감을 나누는 한순옥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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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향기] 반려식물 키우며 교감을 나누는 한순옥 씨
  • 김연옥 시민기자
  • 송고시각 2020.08.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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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부터 식물에 관심 어느덧 집안 가득”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외출 대신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테라스 있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는 주부들이 역시 늘고 있다고 한다.
한순옥 씨는 10여년전부터 식물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다육이를 집안 가득 키우고 있다.
“관엽식물은 관리하기가 힘들고 자리도 많이 차지해서 불편했어요. 우연히 야외식당에서 마주친 다육이의 멋드러진 모습에 이름도 모르면서 반해버렸어요. 그 후 아파트 화단에 버려진 그 다육이를 만나 집에 데려왔죠. 정성껏 키웠습니다. 이름이 ‘용월’이란 것도 그때 처음 알았어요.”
한순옥 씨는 그 후 다육이를 하나씩 사 모으기 시작했다.
“남들은 백화점에서 옷을 구입할 때 저는 화원을 쇼핑하며 다육이 구입에 열정을 쏟았어요.”
한순옥 씨처럼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식물이 반려역할을 하면서 ‘반려식물’이란 호칭도 생겨났다. 
한 씨에 따르면 다육이는 수분이 적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햇볕과 바람 그리고 물의 여건만 잘 갖춰지면 누구나 키울 수 있다는 게 한 씨의 설명. 
“아침에 눈을 뜨면 밤새 잘 잤는지 다육이의 잎들을 관찰해요. 이야기도 하고 있으면 남편이 질투를 해서 눈치가 보이기도 합니다.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예요. 갱년기 우울증도 잊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내 가족들도 돌볼 수 있어요.”
한순옥 씨는 다육이 예찬론자다.  
아파트 카페를 통해 ‘잎나눔’을 하기도 하고 주변의 지인들도 수시로 방문해 대화도 나눈다. 식물을 한 아름 들고 가면 보람을 느낀다는 한씨다. 
노년의 외로움은 떨치고 반려식물들과 교감을 나누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일상의 행복을 다육이를 통해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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