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택배는 사랑이쥬! 택배 아저씨 감사합니다."
"옆집 따라했어요^^ 힘든시기 저희 집도 들렀다가 따뜻한 기운 받아가세요."
"우유배달, 청소 아주머니 함께 드세요!"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정관읍 달산리 가화더테라스1차 아파트 107동 계단의 '고마움을 전하는 간식바구니'가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택배기사와 청소아주머니, 우유배달원 등을 위해 이 아파트의 주민이 간식바구니를 아파트 현관 앞 계단에 마련한 것인데, 이 같은 간식바구니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보기만해도 행복하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이 아파트 주민에 따르면 해당 간식 바구니는 택배기사와 우유배달원, 청소아주머니 등을 위해 한 주민의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홍삼팩, 몽xxx, 사탕과 커피음료, 빵과 파이 등의 간식바구니 위에는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가고 있는 배달종사자 등에 대한 감사의 글귀가 담겨 있다.
또 이 글귀를 본 앞집에서도 옆집을 따라했다며 이들 배달종사원 등을 응원하는 글과 그림을 게시하기도 했다.
김혜진 정관 가화더테라스1차 아파트 부녀회장은 "아파트 밴드 등을 통해 간식바구니가 알려지면서, '감동이다', '행복해진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 아파트에서 이런 따뜻한 일이 일어나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주일 더 연장된 가운데, 묵묵히 직분에 충실한 이들을 격려하는 마음이 사람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