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부산장안고등학교가 서울대 수시 합격자 7명을 배출하는 등 2020년 대입수시전형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개교 이래 최고의 성과라는 얘기도 나온다.
장안고 3년 학생의 5.7%가 서울대에 수시 합격한 것으로 이는 부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1위 그리고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 4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입시전문사이트 베리타스 알파는 분석했다.
실제 장안고는 2020년 입시에서 많은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이공계 특수목적 대학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 3명,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5명, GIST(광주과학기술원) 2명,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7명, UNIST (울산과학기술원) 1명 등 과학기술원과 과학기술특목대학에 총 18명이 합격했다.
서울권대학의 수시 전형에서는 고려대 13명을 비롯해 성균관대 10명, 서강대 2명, 중앙대 2명 등 총 36명이 합격했다.
여기에 육군사관학교 3명, 국군간호사관학교 1명, 부산대 14명, 경북대 2명, 부산대 의과대학 지역인재 전형에 2명이 각각 합격하는 등 2020 수시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조영준 장안고 교장은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얻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맞도록 전 교원이 합심하여 질 좋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그 과정과 결과를 학생 개인별 특성에 맞게 고스란히 학교생활기록부에 담아낸 열정의 결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장안고만의 브랜드화된 프로그램으로 최적화된 수시 대비 시스템을 가동하겠다. 정시 모집에도 대비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평소 부산시교육청을 비롯해 기장군청, 한국수력원자력(주), DR액시온, 학교동창회 등 지역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었다"면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장안고는 과학중점학교로 정규 교육과정에서 과학 II 4과목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수시 구술 면접 시험을 앞두고 진행되는 자체 면접을 대비해 학교장, 교감, 3학년 담임교사, 수학, 과학 교사를 중심으로 수험생의 인성 면접, 심층 면접 준비를 도와주고 있으며 또래 멘토링과 학생선택형 특강프로그램, 학력신장 프로그램, 일요스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