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원전전문의용소방대 기장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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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원전전문의용소방대 기장서 출범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5.10.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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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전문교육 수료 후 본격 활동...장안지역 소방수요 대응에도 도움 될 듯
원전전문의용소방대가 전국 최초로 기장에서 발대했다. photo=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만일 있을 수 있는 기장지역 방사능 사고와 화재진압, 구조구급 등 소방업무를 보조할 ‘원전전문의용소방대’가 전국 최초로 기장에서 출범했다. 원전전문의용소방대 초대 대장에는 이용국 한승산업(주) 대표가 임명됐으며, 원전 관계자와 인근주민 등으로 구성된 남녀 의용소방대원 16명도 임명장을 받았다.

기장소방서(서장 안유득)는 8일 오후 기장소방서 강당에서 ‘기장소방서 원전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초대 원전전문의용소방대장을 맡은 이용국 대장이 안유득 기장소방서장으로부터 부산시장 임명장을 전달받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이날 발대식에는 김쌍우 부산시의원과 김정우 기장군의회 의장, 김대군 부의장, 이승우·이현만 군의원, 김수근 전 부산시의원, 김관열 고리원자력 대외협력처장과 남녀의용소방대장 등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으며, 나아가 원전전문의용소방대로 거듭나길 기원했다.

격려사를 하고 있는 안유득 기장소방서장의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안유득 기장소방서장은 “산업화 및 경제발전과 더불어 각종 재난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아쉽다”면서 “소방당국에선 다양한 재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예산 등 한계가 있다. 이에 전문의용소방대 발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원전이라는 전문적인 분야에서 의용소방대 활동을 하기가 어렵지만 교육과 훈련을 통해 특수한 지역실정에 맡는 전문대로 거듭나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국 원전전문의용소방대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이용국 원전전문의용소방대장은 “자라고 배우고 사업하는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유사시 소방대장의 명령에 따라 주민대피와 화재진압 등 불철주야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기장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원전전문의용소방대는 방사능사고 등에 대해한 전문교육과 소방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지역은 넓지만 인구수가 적어 아직 119안전센터가 없는 장안지역의 소방수요 대응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용국 원전전문의용소방대장은 정관초와 장안중, 장안고, 서울디지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한승산업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발대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의용소방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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