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돼지갈비·비싼 엔진세척제...소비자 기만하는 영업
상태바
가짜 돼지갈비·비싼 엔진세척제...소비자 기만하는 영업
  • 최주경 기자
  • 송고시각 2019.10.14 09:45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특사경, 무한리필 돼지갈비 특별수사...16개 업체 적발

엔진세척제 폭리판매 등 기장서 활개...소비자 주의 요구돼

<정관타임스/최주경 기자>=소비자를 기만하는 영업행위가 부산지역 내에서 속속 적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특별사법경찰(이하 부산시특사경)은 최근 돼지갈비를 무한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식육음식점에 대한 특별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대한 법률'과 '식품 위생법',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16곳을 적발했다.

부산시특사경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돼지목전지 등 다른 부위를 돼지갈비로 속여 팔단 적발됐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위생불량, 표시기준 위반 등이 나타났다.

부산시특사경은 적발된 16개 돼지갈비 무한 제공 업체 중 15개 업체를 형사입건했으며, 조리장 내 위생이 불결한 1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부산시특사경 관계자는 "부시지역 내 A업소 등 프랜차이즈 업소 3곳은 1인당 1만 2900원~1만 3500원의 가격표에 돼지갈비를 무한 제공하는 것처럼 광고·표시하면서 실제로는 돼지목전지 100%만을 제공하거나 돼지갈비와 돼지목전지를 3:7로 섞어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를 기만하는 비양심 행위는 이뿐만이 아니다.

기장에 거주하는 A씨는 자주 이용하는 기장읍내의 D주유소를 들렀다 '불쾌한 일'을 당했다.

5만원을 주유한 후 주유소 직원의 권유로 H사의 엔진세척제를 3만 5000원에 현금구입 자동차 주유탱크에 넣었는데 알고보니 시중판매가 6500원~1만 2000원보다 턱없이 높은 가격으로 구입하게 된 것.

A씨는 "'1년 동안 유지되는 제품'이라는 등 주유소 직원이 엔진세척제에 대해 여러 장점을 얘기했다. 그렇게 좋은 엔진세척제가 있나해서 검색을 했는데 1만원도 안 되는 제품인 것을 알게됐다. 자동차에 대해 모르는 점을 이용해 폭리를 취한 것 같아 불쾌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금결재만을 요구하거나, 잘 모르는 전문분야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신중을 기해 결재해야 한다"면서 "가격만 보지말고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