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천재물리학자, 양자전기역학이론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리처드 파인만의 따뜻한 인생 이야기"

리처드 파인만의 아버지는 유대인 세일즈맨이었다. 그는 아들을 낳으면 과학자로 키우기로 마음을 먹었다.

훗날, 리처드 파인만이 '모든 것을 아버지로 부터 배웠다'고 할 만큼, 파인만의 아버지는 파인만이 어릴 때부터 세상이 얼마나 흥미로운지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단순히 사물의 이름만을 알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본질을 알도록 가르쳤다. 파인만을 무릎에 앉히고 백과사전을 읽어주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내용 하나하나를 실제 상황처럼 실감나게 묘사하며 설명해 주었다.

그래서 무엇을 읽든지 그것이 정말로 뜻하는 것이 무엇이며, 저자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가 하는 것을 깊이 이해하려고 하는 태도를 어려서부터 익히게 되었다.

숲속에서 일어나는 재미나는 자연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으며, 어린 시절부터 사물을 관찰하는 방법을 강요나 억압이 아닌 흥미롭고, 사랑이 깃든 대화로 충분한 독서와 함께 나를 둘러싼 사회와 자연을 관찰하는 눈을 기르게 되었다.

지금의 시대에 자녀들의 사고력이나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그 어떤 방법보다, 그의 아버지의 사랑이 파인만을 위대하지만 자만하지 않는 따뜻한 천재물리학자로 살아가게 했다는 생각이 든다.

 

<책정보>=도서명 리처드 파인만 / 저자 크리스토퍼 사이크스 / 출판사 반니/ 정가 1만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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